간단하게 적겠습니다.
그 사람 영입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입니다.
그런데 우리 냉정하게 봅시다.
일단 이번 영입을 정의당 사태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완전 다릅니다.
심상정은 대선 이후 까지 당을 장악하고
참여계 당원들을 견제하기 위해 당원 확보 차원에서 그 짓을 한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그게 아니에요.
페미니즘 외면한다는 구설수를 애초에 잘라내려고 영입한 겁니다.
그리고 꽤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보세요.
이렇게 당원들이 난리를 치는데 그 사람이 뭘 할 수 있나요?
트위터로 몽니 부리는 것 말고 하는게 없습니다.
그 사람 들어왔다고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당원한다고 들어올 것 같나요?
들어온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습니까?
또 한가지.
꽤 많은 여성들이 심정적으로 레디컬 페미니즘에 동조합니다.
그만큼 힘든 세상을 살아가니까요.
심상정이 썰전에 출연하면서 그런 여성들에게 많이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 지지율은 정확히 문재인과 겹칩니다.
총선 때는 유권자들의 표가 지역으로 분산되니까 별 효과가 없지만
대선 때는 달라요.
그거 하나라도 더 끌어 모으려고 한 짓입니다.
병신 같은 짓 맞는데 그렇게 까지 우려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지지접는다는 분들 접으세요.
웃기네요 정말.
표창원도 양향자도 손혜원도 문재인 성공을 위해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근데 그깟 메갈 하나 들어왔다고 문재인에게 등돌리신다고요?
당신들이 당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한 그들은 아무일이든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저도 그것 때문에 정의당 탈당했지만 문재인 믿고 계속 지지하면서 짖어댈겁니다.
메갈년들 쫓아내라고.
제가 보기에 지지 접는다는 분들
반절은 정말 메갈이 싫어서고 반절은 손가락입니다.
그런 어줍짢은 선명성 경쟁 지겹고요
좀 전략적으로 행동하세요.
작은 일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지지 접는 분들
분명 문재인 정권 잡으면 비슷한 일로 돌맹이 던지실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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