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지만 차후에 영화를 볼 때 지장이 갈 정도의 스포일러는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호불호가 갈리는 평이 많은 영화이니 이 점 유념하고 후기를 봐 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 영화를 기대하며 본 건 아니다.
그저 간만에 극장에나 가서 영화를 보자! 라고 생각하며 즉석에서 본 것이다.
하지만..먼저 이 영화에 대해 리뷰를 하기에도 좀 난해한 부분이 있다.
그 난해한 부분이란 영화를 보기 전에 158분 이라는 러닝타임 이다..
러닝타임을 보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많은 걸 영화에 담으려 했구나!'
그저 그렇게만 생각하고 관에 들어가 영화를 보았다.
도입 부분에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했다.
'뮤지컬 방식의 영화구나!'
그래서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할 찰나.....!
대사가 그냥 말하는 부분이 없다...
대사가 무조건 노래다...
짧게 몇 마디 하는 부분 빼고는 무조건 뮤지컬 방식의 대사다..
영화에서 이 부분이 제일 난해했다....
이런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심히 당황하였다...
하지만 이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무거운 내용의 뮤지컬 영화구나....'
그리고 158분의 러닝타임이 끝난 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러 와놓고 뮤지컬을 봤구나....'
배우들 연기나 노래 실력들은 다 괜찮았다.
스토리는 쓸데없는 부분에서도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질질 끄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뮤지컬의 특성상 전개 자체는 빨랐다.
......
뭐라고 또 할 말이 없다...배우들의 노래 떼창은 감성을 울렸다.
이정도만 쓰고 싶다. 아니, 이것밖에 쓸 내용이 없다!
내가 영화를 보는 수준이 낮아서 이렇게밖에 평을 못하는 것 일수도 있겠지만...
아...결론적으로 평점을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다.
이런 장르에 익숙하지 못한 탓에 영화를 루즈하게 보았고, 난해한 내용의 영화라 4점을 깎았다.
하지만 이런 장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한번 보라고 추천은 해 주고 싶다.
아...장발장..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