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바른-국민의당이 대선시 개헌에 합의했습니다.(2017년 3월 15일 오전)
당연히 문재인 후보는 대선시 개헌에 반대합니다.
그런데 안철수도 이번 대선시 개헌을 반대한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2017년 3월 15일 오후)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안철수는 '대통령 권한을 약화'시키는 개헌을 주장합니다!!!!!!!!!!!!!!!
그 개헌을 내년 지방선거때 하자고 주장합니다.
즉 3당합의 '대선시'개헌에만 반대하면서
개헌내용은 3당합의와 다를바없는 자기가 주장하는 개헌안을 대선전까지 그 내용을 덮어두고 가려는 겁니다.
국민들한테는 나도 대선시개헌에 반대한다!!! 라는 것만 어필하구요
대선시개헌에 반대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니까요.
'대통령권한약화'라는 조금은 온건해 보이는 워딩으로 속이고 있지만 그 본질은 이원집정부제 내지 내각제랑 다름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1.자유,바른,국민의당 3당합의
대선때/내각제or이원집정부제
2.안철수
내년지방선거때/사실상의 이원집정부제
3.문재인
내년지방선거때/4년중임제,기본권강화( 대통령권한약화X)
즉 자유,바른,국민의당이 내놓은 개헌안과 동일한 내용을 주장할게 뻔한데
대선전까지는 그 정체를 숨기고 그 시기의 차이점만 부각시키면서 국민을 속이려 하는 겁니다.
안철수는 국민의당 소속이면서 국민의당과 완전히 따로 놀고 있습니다. 투트랙 사기질입니다.
당내부에서도 대선후보로 나설 안철수의 여론영합에 대해서는 노터치하고
안철수도 자유-바른을 까면서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노터치합니다.
박지원은 대선시 개헌 반대하는 문재인을 까면서 안철수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합니다.
안철수가 이명박 아바타라는 증거
이명박과 안철수가 구상한 이원집정부제(대통령권한약화를 통한 실질적 내각제)를 예상한 2012년 글
이명박과 친이계가 '대통령권한약화'에 목을 메는 이유는 다들 잘 아실겁니다.
대통령의 힘 아니고는 자기들의 비리와 부패를 청산할 힘이 존재하지 않기에 그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