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잡글.8
게시물ID : panic_86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East킬러
추천 : 0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2 23:04:57
" 우리 지혜는 성실하구~ 말잘듣구~ 공부도 잘해요 남들 다 다니는 학원도 안보내는데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구 잘 한다구요~ "
 
 
 
 
" 어머 어머 인재네 인재야~ "
 
 
 
 
" 무슨 인재까지야~ 호호호 음~ 우리 지혜 집에가서 엄마가 맛있는거 해줄께~ "
 
 
 
" 그래 지혜 엄마 내일 모임있는거 알지? 빠지지 말고 꼭 나와~ "
 
 
 
" 네~         ..... "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있던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싱글싱글 웃던 얼굴은 어느새 차갑게 식어있었다.
 
그녀를 따라 웃던 지혜에 모습은 현관문을 나온 뒤
 
육교를 건너 학교에 도착해서도 미소를 띄고 있는다
 
 
 
" 오늘도 엄마 집에 없으니까 밥 차려먹고 씻고 공부해. "
 
조금전과 다른 차가운 엄마에 말에 지혜는 웃으며 대답한다.
 
 
 
반아이들과 만나 지혜는 엄마에 손을 떠나 교실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야! 최지혜 "
 
 
지혜의 뒤에서 한 어린남자아이의 목소리와 동시에 지혜가 입고있던 분홍색 치마가 바닥으로 떨어져 내린다
 
" 야! 김지환! 너 지혜한테 뭐하는거야! 사과해 빨리! "
 
지혜에 옆에서 걷던 한 여학생이 소리치며 지환을 쫒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는 여전히 현관문을 나설때 지었던
 
미소
 
 
그대로다.
 
 
 
 
 
 
" 엄마가! 밥 차려먹으면 뭐라고 했지? "
 
 
얇은 나뭇가지를 든 한 여인이 여린 여자아이를 추궁한다
 
" 설거지 하라고 헀어 안했어? 엄마 힘든거 안보이니? 자꾸 이렇게 게으르게 행동할꺼야? "
 
본인의 교육방침인지 그녀는 여린 어린아이에게 완벽함을 강요했다
 
" 오늘도 반성할때 까지 그곳에서 나오지마! "
 
여인의 고함에 당연하다는 듯 지혜는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여전히 지혜는
 
미소를 짓고있다.
 
 
 
 
[쿠당탕탕!]
 
 
화장실까지 울려퍼지는 옆집소리
 
보지는 못했으나 짐작할수 있는 일이 오늘도 벌어지는듯 싶다
 
지혜는 엄마가 잠든걸 확인하고 작은 손으로 현관문 손잡이를 돌린다.
 
 
옆집은 항상 문을 잠궈놓지 않았다
 
 
조심히 현관문을 열어 옆집에 상황을 본다
 
 
거구의 남자에 손과 발이 뼈만 앙상한 여자에게 날아간다
 
허나 지혜의 눈이 향한건
 
 
그들을 지켜보는 남자아이에게 꼳혀있었다.
 
 
그 남자아이는 이미 이전에
 
 
검붉은 핏물로 물들어 있었다.
 
 
 
이마가 심하게 깨져 흐른 물감이 딱딱하게 굳어있었고
 
 
왼팔과 오른다리는 부러진듯 기괴한 모습을 하고있었다.
 
 
발바닥은 다 찢어져 아직도 피를 흘리고
 
 
입고 있던 옷은 이미 그 본연의 색을 찾아볼수 없었다.
 
 
 
 
 
날아드는 손과 발에 의해 또 다시 바닥과 벽지에 검붉은 물감들이 튀어 묻었다
 
 
 
지혜는 지금것 짓고있던
 
 
미소와는 다른
 
 
미소를 짓고있었다.
 
 
 
 
 
 
 
한동한 옆집을 지켜보던 지혜가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 나도 같이 놀자. "
 
 
 
그녀의 오른손의 장난감이 순식간에 거구의 남자에게 날아들었다.
 
 
파닥파닥 움직이던 거구의 남자가 조용해 졌다.
 
 
뼈만 앙상한 여자는 재미없어 보인다.
 
 
" 재미없는 건 지혜가 싫어해 "
 
 
지금까지와는 사뭇다른 양의 검붉은 물감들이 집전체에 그리고 지혜와 남자아이에게 튀었다
 
 
여전히 서서 누워있는 남자와 여자를 내려다보는 남자아이에게
 
 
지혜는 말을 건다
 
 
" 재미있다! 너는 어때? "
 
 
남자아이는 미소짓고있는 지혜를 보며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 왜? 싫어? "
 
 
남자아이의 반응에 실망한 지혜는 처음으로 미소를 잃었다.
 
 
본인이 입고있던 잠옷을 벗는 지혜.
 
 
잠옷안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아
 
 
지혜에 은밀한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무언가에 젖어있었다
 
 
아무런 표정을 짓지 않던 남자아이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지혜를 보고 말한다
 
 
" 재미있어 보여 "
 
 
 
지혜는 억지로 짓고있는 남자아이의 미소를 보고
 
 
 
장난감을 건낸다
 
 
 
 
" 자 너도 해볼래? "
 
 
 
 
 
지혜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미소짓고있던 남자아이는 지혜에게 날아든다.
 
 
 
 
심하게 요동치는 지혜를 보며
 
 
 
 
 
 
잠옷을 입은 남자이이가 말했다.
 
 
 
 
 
 
" 어떻게 치우지 ? "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