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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의 연구가 진정 생명윤리에 어긋나는 것인가?
게시물ID : sisa_17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라나리아
추천 : 2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11/25 23:56:30
한마디 하자.

참고로 말하는데, 이런류의 내 글이나 리플은 여과없이 쓰기 때문에 반대먹을 각오는 항상 하고있다.

그럼 시작한다.

물론 사람들은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데, 어쨌든 생명윤리 따지는것은 좋다. 근데 따질려면 좀 제대로된곳에 따져야 되는 것 아닌가?

난자가 정자와 만나 여차저차해서 태아가 되기때문에 아예 생명과 관련이 없다고는 하지 않겠다.

근데 난자라는 것이 정말 우리가 하나의 사람처럼 다루어야 하는 그런 것인가?

난자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하나의 생식세포이며 이것이 완벽해지려면 나머지 반을 담고 있는 정자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 유전정보에 생명윤리를 운운해가며 과학의 발전을 막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

나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국민들의 '난자와 태아의 연관성' 때문에 '난자는 생명이다'라는 고정관념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가지고 있거나, 혹은 '어쨌든 생명의 탄생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보는데.. 나의 분석이 맞는가?

여성은 태어날 때 대략 200만개 정도의 난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사춘기때쯤에는 30만개 정도가 남는다.

그리고 실제로 여성이 배란하는 난자의 수는 300~500개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A라는 여성이 만약 4명의 자녀를 출산하였고 이 중 일란성 쌍둥이가 전혀 없다고 가정했을 때, A 여성은 평생동안 배란할 300~500개의 난자 중 4개를 제외한 모두를 죽인 것인가? 억지라고 생각이 드는가?

나도 억지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생리현상에서 나타났다 죽을, 단지 세포일 뿐인 난자에 굳이 집착할 필요는 없지 않나?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물론 정자와 만난 뒤 수정이 되면 생명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거기까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실험에서 쓰는 채취된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되는 과정을 거치는가?

그렇지 않다. n의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존의 핵을 다른 유전정보를 가진 핵으로 치환할 뿐이다.

난자는 난자만 있어서는 생명의 구실을 할 수 없다.

그래도 이 실험이 그렇게 생명윤리에 어긋났는가?

소속 학생들을 데려다 팔다리 묶어놓고 배에 장치 찔러넣어서 난자 뺐는가? 물론 난자채취 과정에서 생기는 위험함은 부인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밑도 끝도 없는것이 과학의 발전과정이다.

애초에 잘못된게 없었다.


..나의 이런 의견에 대한 오유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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