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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하는 아재들의 이주 사유...
게시물ID : freeboard_867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큐포토
추천 : 0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4 1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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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지박령들이 우리 난민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쟤네 왜 왔지? 하는 것 같기도 해서?쓰는 글이야.


우리는 탑씨 글을 못봐서 또는 업로드 용량이 적어서 뿔난게 아냐. (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꺼야)

그리고 나라가 망해서 떠나 온 보트피플도 아니고 ?그냥 나라가 싫어서 떠나 온 메이플라워 호의 필그림 정도로?봐 줬으면 좃겠어..


그럼 요즘 스르륵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인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하는 말에 따라?

절에 비유해서 알기 쉽게 스르륵 사태에 대해 짧게나마 쓸려고 해.

과정을 알아야 이해하기 쉽지 않겠어?



우리가 떠나온 절의 이름은 요즘은?亡寺라고 불려


이 망사가 처음부터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었지.


오래전에 부처의 세계에 빠진 몇명이 조그마한 암자를 마련했어.. 언제냐고? 난 잘 몰라,, 암튼 오래됐어.



그렇게 그들끼리 부처 얘기하며 재밋게 놀고 있는데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어.


그렇게 사람들이 늘고 절의 규모도 점점 커지기 시작하자



처음 암자를 만든 사람 중 하나가?주지를 맡고, 일하는 데 필요한 중도 몇명 뽑았어.



(일단 여기서 우리는 거기 등신들이 떠나라고 하는 절의 중이 아니고 그냥 신도란 말이지)



그리곤 각자의 취향과?모시는 부처에 따라 불당 하나씩 정하고 조그만 방석 하나씩 깔고 자리잡은거야.


(참.. 그 중에서도 관음전 신도들의 신앙심은 유명했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지금도 여전하데..)



근데 여기로 이주 온 신도들은 대부분은 불당엔 안들어가고 대웅전 앞마당에서만 놀던 나이롱 신도들이야.

뭐 처음에는 부처보고 왔지만 나중에 재미 없어지자 불경, 염주 벽장에 모셔두고


마당으로 나와서 놀기 시작했는데?그게 더 재밋었던거지.


방석? 절도 안하는데 그런거 필요 없어 그냥 커다란 멍석 한장 깔아 놓고 그냥 사는 얘기하면서


나랏님 욕도하고 뜬금없이 노비 세경 자랑도 하고.. 또 화공도 몇명 있어서 그림도 그려서 돌려보고..


가끔 누가 춘화도 한 장 던져주면 시끌벅적 난리가 났지.. 그러다가 벌레 들어오면 다굴해서 내쫒고..


또 다들 착해서 사찰 운영비 없다고 징징대면 시주 걷어서 수도료, 전기료 내주고, 운영비에 보탬 되라고?



절에서 파는 염주랑?향도 사주고 했어. (그 버릇 못버리고 여기 와서도 장터에서 물건 팔아주고 있지)



언젠가부터?신도가 많아지니까 시주는 안받고?신도?쪽수 내세워?협찬 받아서 건물 세우고 기와 올려서


꽤 크고 유명한 사찰이 되었단 말이야. (이때부터 주지놈 간이 커지기 시작한 것 같아)



근데 이렇게 큰 사찰로 자리 잡을 때까지 신도들은 말이지..


조금이라도 고기냄새 술냄새 풍기면 출입금지. 동네 처자 헐벗은 그림이라도 돌려보면 출입금지... 등등


사찰 규율에 어긋나는 짓 조금만 하면 그냥 출입금지시켜..


기간도 주지 맘이야. 짧게는 일주일에서 많으면 몇달 찍히면 영원히 ㄷㄷㄷㄷㄷㄷ


(사실 출입금지는 아니고 말을 못하게 해. 수다 떨려고 오는 곳인데 말을 못하게 하니까 환장하는거지.


?그리고 ㄷㄷㄷㄷㄷㄷ 거리는거 이상하지? 그게 그곳은 여섯자 안되면 말도 못하게 해 그게 버릇이 된거야)



웃긴건 신도점수란게 있는데 약관을 넘긴 성인중에 점수가 1500점 넘는 신도만 들어갈 수 있는 산신각이 있어.



(이 점수가 출입금지 당할 때마다 깍여서 거기 구경도 못하고 이리로 온 불쌍한 신도들도 엄청 많아)



근데 막상?거기도 똑같아. 어쩌다 왜국처자 춘화집 파는 주소만 공유해도 걸리면 그냥 내쫒아서 못들어 오게해.



그러니까 기껏 모여서 손목염주?자랑에 청나라에서 들여 온 위조 물건 산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게다가 출입금지 기간 끝나면 그냥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주지 앞으로 반성문 써야 돼.. 시바 쪽팔리구로..


성의없이 쓰면 출입금지 안풀어 주는건 물론이고 출입금지 기간도 연장 돼. (쓰다보니 진짜 개쉥키였네)


그래도 벌레나 이상한 또라이들?내쫒는 기능도 있으니까 그냥 다 서로 잘 되자는 생각으로 참고 따르며 지내왔지.?



그렇다고 지들은 깨끗했냐? 그것도 아냐


운영비 모자른다고 징징대던 주지 새끼는 벤츠 빌려서 타고 다니고, 살림하던 중놈은 여신도 꼬셔서 응응하고 다니고...


그래도 그냥 넘어갔어.. 왜? 지들이 절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데다가 뭐 그냥 넘어가자?하는?분위기도 있었어..



그러다가 이번 일이 터진거야.



알고보니 주지란 쉥키가 뒷방 만들어 놓고?신도들 모르게 기생년들 불러들여 놓고는

불당 애들이 방석 하나로는 절 할때 불편하다고 그렇게 떠들 땐 나 몰라라 하던 인간이

기생년들한테는 킹사이즈 이부자리를 펴고 뒹굴어도 남아도는 넓은자리 제공하고


그 위에서 고기파티 술파티에?먹쇠끼고 분수쑈에 갖은 음담패설을 해도 나 몰라라 했던거지..?


그런 사실을 안 신도들은 열 받는게 당연한게 아니겠어??


근데 주지 나오라고 몇날을 소리쳐도 코빼기 한번 안보이던 세끼가 기껏 나타나서는


'뒷방 내준건 미안~ 기생들 그러고 논거는 난?몰랑~ 그러니 계속 떠들면 출입금지~~'


한마디로 이 등시니 꺼져가는 화롯불에 인공호흡을 한거지..



근데 웃긴건 주지는 저러고 또 안보이는데 남아있는 신도들끼리 쌈이 난거야


마당에서 놀던 신도들은?난리를 치고 있는데 ?


막상 더 억울해 해야하는 좁은데서 불편하게 방석 하나깔고 절하던 불당 신도들이?시끄럽데..

엇그제 공부한다고 들어와서 불당에 갓 자리잡은 애가 삼츈들이 갈챠주는데 방해 된다고 조용히 하래..


몇년전 대웅전 앞에서 텐트치고 놀 때 구경?왔다가 재밋다고 자리잡고 앉은 애들이 지들끼리도 재밋게 놀 수 있다고 다 나가래..


게다가 벌레들까지 거기 끼어서 앵앵대는데 남은 병진들은 그게 꿀벌인지 똥파린지 구분도 못하고 같은 편이라고 좋아해..



그래서 일단 더 이상 그 절에 다니고 싶지 않은 신도들끼리 짐싸서 나와 취향에 맞는 곳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리는 털보산적네가 난민촌 만들어줬다는 소식 듣고 여기로 와서는 짐 풀고?눌러 앉기는 했는데


가끔 심심하면 망한절에 가서 떠들고 난리치고 주지찾고 각 불당 다니면서 벽에 도배해 주면서 놀고 있는거지.



이게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된 스토리야..

짧게 쓸랬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 이게 다 그 새끼 때문이지 뭐..



갑자기 외부인들이 몰려?왔으니 여기 원주민들 입장에선 좀 껄끄러울 수도 있을꺼야..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다 그렇게 어울리며 적응하면서 사는 거 아니겠어?



나도 독투에 와서는 여기 사투리인 반말로 글 쓰자나.


너희도 자유게시판 와서 글 좀 쓰고 그래. 참고로 우리 사투리는 건방지게도 초면에 존댓말 쓰니까 유의하고..

여기는 리플에 굉장히 인색하던데 가서 "원주민입니다"하고 글만 남겨도 똥꼬가 간지러울 정도로 환대 받을꺼야.


만약 못 받아도 할 수 없고..


그리고 독투는 뭔 구분이 이리 많냐? 자유게시판에는 정치, 문화, 연예, 체육, 티비,?고민 등등 그냥 막 싸지르면 돼..


쓸거 없으면 그냥 '쎅쓰하고 싶어요'만 쓰고 나와도 돼..?


숫자 놀이 하는거 이상해 보이지? 그게 자유게시판이거든.. 싫으면?'미친놈들아?그만해' 하고 짤 하나?올리면?되는거고


참.. 욕도?싫어해. 욕에다가 반말로 글 쓰면 반대표 엄청 받을꺼야.?받고 싶으면 해보든가


암튼 긴 글이라고 중간에 안 본 놈들도 있을꺼야.


그래도?여기까지 읽고 내려온 너를 위해 사진하나 올리고 간다.
출처 http://www.vav.kr/29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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