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마세요
지금은 죽는게 나을정도로 힘들어도
언젠가는 그래도 조금은 괜찮아지는 날이 와요.
저에게도 그런 날들이 있었어요
숨쉬는게 무섭고 눈뜨는게 지옥같은 날들 이였어요
약도 먹어보고
아파트 난간 위에도 서보고
자해도 하고
하지만 정작 용기가 없어 늘 시도만 했죠 ㅎㅎ
지금은 그 용기없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물론 지금도 난 가난하고
남자친구랑 헤어졌고
그렇지만
내곁에는 나와같은 상처를 가진 유기견 강아지가 내곁에서 잠자고있고 출근할 직장이 있어요
이제 10년된 손목의 상처는
제일 나약하고 어리석었던 내모습이에요
그땐 차라리 몸이 아파서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젠 그게 얼마나 바보같은건지 알아요
이 상처를 볼때마다 전 늘 후회하고 또 이악물고 살아야지 반성해요
..ㅎㅎ
늦은 시간에 혐오사진 올려서 죄송합니다;;
다만 죽지마세요
언젠가는요
진짜... 완전히는 아니여도 조금 나아지는 날들이 오더라구요
다들 힘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