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있었던 일임
음슴채로 쓰겟슴..
제가 주위에서 zion.t 닮았다는 소리를 엄청 자주 들음
진짜 닮은 정도가 아니라 도플갱어라고 하기까지함..
솔찍히 저는 잘모르겠음... 자이언티 닮았다고 처음들었을때는 누군지도 몰랏슴..
내가 원래 예전부터좀 페도라 쓰고 다니고 선글라스 쓰고 이랫는데
자이언티 형님도 그런사진이 많은거임;;
진짜 난 단한번도 사칭하고 다녀본적 없음
근데 오늘 길가는데
한여자가 나한테 오는거임 솔찍히 우리집에 대학로 바로앞에
주위에 중고등학교 많아서 아침에 북적북정함
그래서 신경않쓰고 가는데
갑자기
"저기요"
라고 하는거임
그러더니 다짜고자 메모지랑 펜꺼내더니 싸인해달라고함
지금까지 자이언티 팬분이 가끔와서
"싸인해주세요"
하고 하는데
"저 자이언티 아니에요;;"
라고하면 보통은
"아.. 죄송합니다.. 너무 똑같으셔서"
라고 하고 감..
사실이게 2번뿐이지만..
그래서 매번 같은방법으로
"아.. 저 자이언티 아니에요..."
라고 했는데
여자가 막 앵기면서
"왜 그래요 딱봐도 오빠인거 알겟는데.. 왜 빼냐고 팬인데 싸인좀 해주세요"
라는식으로 계속 막싸인해달라고 하는거임;;
근대 제가 어캐 자이언티 싸인을 하겟슴..;;
진짜 아니라고 했는데
하필또 집에서 지갑을 않가지고 와서 주민등록증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엇음..
그래서 아니라고 진짜 아니라고 막 그러니간
갑자기 막 욕을하는거임
"아 ㅅㅂ 존나 짜게구나 싸인한번 해주면 될꺼가지고"
로 시작해서
진자 별의별 욕을 다들어봄 ;;
진짜 아무 이유없이 닮았다는 이유로 싸인않해준다는 이유로;;
진짜 완전어이없어서 그냥 이어폰 귀에꼽고 다시가니깐 뒤와서 잡더니
또 막 뭐라고 함
아마또 욕한거지 싶음
주위에 사람들 모여서 막 카메라 밀려고 하는데
좀 그래서 뿌리치고 뛰쳐나와서 집으로 달려왔음...
아..
오늘 느낀건데 연애인들 진짜 대단한거 같다..;;
밖에 나가면 이런사람들 맨날 하나 둘이 아니라
엄청난 숫자가 달라붙을텐데...
멘탈 지키는거 하며.. 존경함.. 진짜.. 완전 존경함
아무이유 없이 욕먹으니깐
멘탈 진짜 찢어짐 괸히 나쁜사람 되는거 같고..
혹시나 부산에서 자이언티 닮은 사람 보면
그거 나임....
자이언티 아니라고 하면 제발 믿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