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원본인 영문판. 다른 나라의 경우는 여왕의 성우분이 변신한 케이던스의 목소리도 맡았던지라 이미 This Day Aria에서 노래실력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만. 영문판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케이던스로 변신한 상태에서는 케이던스의 성우가 1인2역을 맡았었죠. 그럼에도 성우분의 노래실력이 출중해서 듣기 좋네요. 또한 외형에 비해서 목소리가 의외로 젊습니다. 그냥 대사할 떄 들어보면 나이든 티가 팍팍 나던데.. 일단 원본인 만큼 가장 외형과 목소리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 오늘은 완벽한 날이야~
[ 아이였을 때부터 꿈꿔왔었지~
[ 모두 지배하리다!!
[ 어른들도 아이들도!!
[ 그 누구도 거역하지 못하리라!!
[ 흐흐허허헣~
일본판입니다. 위에 거 듣고 바로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목소리가 상당히 어립니다;; 원래 일본 더빙이 전체적으로 목소리를 어리게 잡더군요. 크리살리스는 천년묶은 셀레스티아 보다 더 어리게 들릴 정도;; 일본판 크리살리스의 경우는 변신한 케이던스와 성우가 같은 거 같은데, 그냥 This Day Aria를 들어보면 보컬이 상당히 파워풀 합니다. 쏜↑↑나 라던가, 허스키한 시하이↑↑ 라던가.. 그런데 Reprise에서는 조곤조곤 하군요. 아마 크리살리스의 성숙한 분위기 때문인듯. 아니면 퇴장할 때 다되서 힘이 빠졌거나;; 다른 국가별 모음집 같은 걸로 들어보면 유난히 목소리가 어립니다. 여왕이 아니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도 좋아요. 젊은 여왕마마 ㅎㅎ
[ 오늘은 완~벽~하네~
[ 아주 어린시절 꿈꿔온대로~
[ 모든 포니들 발밑에!!
[ 너나 할 것 없이 다!!
[ 이제 세상은 모두 나의 그어어엇~!!
[ 으흐흐흫하하하핳~!!
개인적으로 제일 사악하다고 생각되는 국내 더빙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는 게 제일 좋은 백수 펭귄 뽀로로의 성우분이 맡았는데, 악역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크리살리스의 목소리는 기본적으로 웅웅 울리는 듯한 에코가 들어가있는데 저 야비한 목소리에 에코가 첨가되니 더더욱 악당 같더군요. 호불호가 갈리는 국내 더빙이지만 크리살리스는 진짜 잘한듯. 단점이 하나 있다면, 변신한 케이던스 목소리도 같은 성우인데 이건 뭐 누가 들어도 악역인지라;; 어짜피 우리나라 꼬꼬마들은 의외로 머리가 비상해서 변신한 케이던스 보고 아 나쁜년이구나! 했을 겁니다 ㅎㅎ
*총평
- 미국판 : 카리스마 군단의 여왕 (솔까 캐리건 떠올린 사람 많잖아!)
- 일본판 : 아리따운 군단의 공주;; (셀레스티아 보다 젊은 거 같아.. 근데 진짜 걔보다 어리잖아?)
- 한국판 : 포스 넘치는 마귀할멈;; ("뽀로로" 처럼 등장해서 "신쿠" 처럼 정체를 드러내고 "로사" 처럼 저하늘의 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