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안 맞았으면 좋겠다”
“다음주부터 잘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지난 13일 이철성 경찰청장과 기자들 사이에 오간 대화다. “안 맞았으면 좋겠다”는 게 기자의 말이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있었던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북촌로 일대에서 기자들이 ‘집단 린치’ 당하는 일이 잇따라 벌어졌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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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니 어쩌니 하더라도
이번 박근혜 파면의 일등공신은 기자들이라고 할수있다.
JTBC의 악착같은 기자들이 태블릿PC를 건지면서
이렇게 큰 일이 만들어진것이고..
그런데 어쩌다가 집회 취재현장에 맞을까 무서워 "안 맞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할 정도인가.
도대체 경찰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코메디가 이런 코메디가 있나.
원래가 극한직업인줄은 알았지만..
만약 그 기자가 내 동생이고 내 누이라면... 내 딸이고 내 조카라면..
피가 거꾸로 솟을일 아닌가..
무덤덤하게 보던 기사한줄에
갑자기 열이 확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