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 직전 황금연휴 영향은
19대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결정됨에 따라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가 대선 변수로 등장했다.
이때 3일 만 휴가를 내면 11일간의 장기 휴가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을 비롯한 투표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각종 SNS에는 ‘5월 9일이 대선을 위한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5월 2·4·8일 3일 연차를 사용하면 4월 30일부터 장장 11일의 연휴가 된다. 태어나서 제일 오래 쉬게 되는 연휴일 것이다’라는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5월 1일은 법정 휴무일은 아니지만 노동절이라 대부분 민간 기업체 등에서는 휴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연휴가 투표율을 낮추는 요인이 될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20∼40대 젊은층 지지가 많은 야권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사전투표가 5월 4∼5일에 실시돼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유권자들은 여행지에서도 투표가 가능하지만 해외여행을 떠나 9일 이후에 귀국하는 사람은 사실상 투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투표 마감 시간은 9일 오후 8시로, 일반 선거 때보다 2시간 늘어나 휴가에서 돌아온 유권자들의 막판 투표를 야권은 기대하고 있다.
신선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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