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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릴러] 현기증-프랑크 틸리에
게시물ID : readers_15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름이_1
추천 : 2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25 07:08:37


현기증.jpg
극한 상황에 몰린 세 남자

어두운 지하 동굴에서 세 남자가 깨어납니다. 두 남자에게는 족쇄가 채워져 있고, 한 남자의 얼굴에는 철가면이 씌워져 있지요. 그리고 철가면을 쓴 남자가 나머지 두 남자에게서 50미터 이상 멀어지면 철가면의 폭탄이 터진다고 적힌 메모가 발견됩니다. 뿐만 아니라 벌거벗은 채 숨진 시체까지 발견되지요.

그야말로 지랄맞은 상황입니다. 그냥 지하동굴에 갇혀 있어도 나갈 수 있을까 말까 한데 온갖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왜 이 세 사람이 지하 동굴에……의심의 싹이 튼다

그렇다고 세 사람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느냐? 그런 것도 아닙니다. 누군지는 모르나 이들을 지하동굴에 가둔 사람은 어떠한 진실을 밝혀내고 싶어 합니다. 세 사람은 저마다 뭔가를 감추고 있고요. 

협력하지 않으면 죽을 테니 셋이 힘을 합치기는 하지만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추위와 허기, 어둠과 더불어 이러한 의심이 세 사람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야, 이게 가능할까 싶은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이게 가능할까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러한 요소가 등장인물이 겪어야 하는 비참함과 냉혹함을 더욱 강조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결말은 그럭저럭 예상이 가능하지만 결말을 예상했다고 해서 아릿한 뒷맛이 가시지는 않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읽을 때는 '결말'보다 '과정'에 더 중점을 두는 편입니다. 결말이 흐지부지하거나 특별한 반전이 없더라도 읽는 동안 스릴을 느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거죠.

공간과 등장인물은 한정되어 있지만 얼어붙을 만큼 추운 지하 동굴이라는 극한 상황과 신뢰할 수 없는 타인이라는 요소가 잘 맞물려 조마조마함을 자아냅니다. 

상상력이 좋은 독자라면 더더욱 작품에 푹 빠져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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