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밝힌대로 모쏠 29년차입니다.
4살 연하인 동아리 후배가 있는데
페북 친구임.
근데 페북에 막창이 먹고 싶다고 글을 남겨서
제가 "본격식욕페북" 이라고 하니까
그녀가 "배가 고파요오" 라고 하더군요.
해서 저도 "막창은 땡기네요ㅎㅎ"라고 했더니
"같이 막창 먹을래요?" 라고 글을 남겨서 어쩌다 보니 갑자기 퇴근후에 같이 막창을 먹게 되었습니다.
급약속이라 옷을 바꿔 입을순 없고
고민되는게 좋은데 아냐고 해서 급하게 인터넷으로 찾아봤습니다.
대학교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찾은 막창집은 차로 20~30분 거리더라구요.
자가용은 있지만 비스토리고 여기저기 상처가 많아서 누구 태우기엔 많이 부끄러운 차인데..
택시를 타고 왔다갔다 해야 할까요?
그리고 밥 먹은 후에 커피도 마시는게 좋을까요?
나중에 영화한번 같이 보자고 하는게 좋을까요?
단둘이 얘기하는건 처음인데 어색해질까 걱정되네요;
도와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