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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가, 불필요한가?
게시물ID : sisa_868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번그래
추천 : 0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3/16 18:28:41
첫번째, 우선 토론 방식의 변화가 룰 변경이냐, 아니냐에 대한 각 측의 입장입니다.
 
문재인 측 "후보자 토론 방식은 당의 주관 하에 모든 후보들의 합의로 결정된 것"
이재명 측 "후보자 간 합의 내용은 토론회의 횟수와 시기, 그리고 주관방송사"
안희정 측 "합의한 건 토론회를 몇 번 하겠다는 것"
 
두번째, 토론 방식의 변경에 대한 입장 혹은 변경이 가능한가에 대한 각 측의 입장입니다.
 
문재인 측 "토론방식 변경 요구는 경기 중에 갑자기 경기룰을 바꾸자는 격"
이재명 측 "토론방식은 방송사주관 하에 후보자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난다."
안희정 측 "그쪽(문 전 대표 측)이 합의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
 
사실 여기까지는 토론 방식 변경이 합의된 룰 변경이냐, 아니냐 혹은
토론 방식은 후보자의 의사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냐 아니면 토론 방식이 오로지 당의 권한이냐에 대한
논쟁이 있는 것 같아서 각 캠프의 공식 입장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워딩을 실어 놓은 것입니다.
 
앞선 토론 방식이 룰 위반이냐, 그리고 토론 방식의 조정은 후보자의 의사만으로 가능하냐는
저희들이 알 방법이 없습니다. 각 캠프측의 입장이 상반되기 때문에 각 후보 지지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캠프측의 입장 발표만 인용하여 글을 쓰기 때문에 소모적 논쟁일 뿐이죠.
각 캠프의 실무진들이 모여서 공통 의견을 내놓지 않는 한 무의미한 논쟁입니다.
 
그럼 토론에 대해서 저희 유권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유의미한 논의는 무엇일까요?
현재 토론 방식에 대해 만족하는지 불만족스러운지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겁니다. 
현재의 토론방식을 고수하느냐 변경하느냐를 판단할 때, 각 후보자의 유불리를 따져서 계산하지 말고 
현재 자신의 알권리가 충분히 충족되고 있느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당이나 후보 캠프에 토론 방식이 불만족 스러우면 변경을 요구하는 겁니다.
 
덧붙여 유권자들 다수가 토론 방식의 변경을 요구하면 나머지는 당과 후보자가 조율하면 되는 것이지,
지레 짐작으로 당이나 후보의 입장을 추측하여 이건 된다 안된다 하는 건 너무나 유권자로서 너무 소극적인
자세인 것 같습니다. 결국 다수의 유권자가 원하냐 원하지 않느냐가 가장 중요하지요.
 
경선토론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후보자와 정책의 검증. 특히 어느때보다 민주당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시점에 토론을 통해서 각 후보의 철학이나 정책이나 소신을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재의 토론 방식은 문제가 많습니다. 그냥 공격과 방어로 점수따기 게임같습니다.
제한된 시간에 어떻게 공격하고 어떻게 방어하냐에 따라서 선방했다, 패배했다는 의견만 있을 뿐
그 후보의 철학이나 소신 혹은 정책에 대한 내용이나 신뢰감을 전혀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을 보여주는 토론이 아닌, 그냥 공격이 성공했느냐, 방어가 성공했느냐만 남는 알맹이가 없는 토론 같습니다.
 
요즘 다수의 게시물이 당의 입장이나 후보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형식이나 수단의 적절성만 논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
당이나 후보의 입장을 떠나 오유분들 개인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오유분들은 지난 세 번의 토론에서 무엇을 얻고 계십니까? 이것을 고수하길 원하십니까, 변경하길 원하십니까?
토론 방식에 대해 제가 느끼는 문제를 다른 분들은 느끼시지 않습니까?
제가 가진 이번 토론에 굉장히 회의감이 제 개인만의 생각인지를 알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솔직하게 현재의 토론 방식을 고수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변경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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