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야 하는 길 - 정동묵
 
 
걸어가지 못하는 길을
나는 물이 되어 간다.
 
흐르지 못하는 길을
나는 새벽안개로 간다.
 
넘나들지 못하는 그 길을
나는 초록으로 간다.
 
막혀도, 막혀도
그래도 나는 간다.
 
혼이 되어
세월이 되어
 
 
--------------------------------------------------------------------------------------
 
 
 
작년, 이명박대통령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했을 때
한 연구원이 울면서 낭송한 시입니다....
 
이번 나로호 발사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실패에 머물러서는 안될 것입니다.
넘어져서 툭툭 털고일어나는것, 솔직히 바보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뭐든 주워서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우주개발은 특히나 그럴 것입니다.
수많은 실패에서 얻은 노하우만큼 값진 것도 없겠지요 ㅎㅎ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로켓의 비상을 볼 수 있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주세요!!!
 
 
 
 
더불어,
이소연박사께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국민들도 "에이, 실패했네->저거 돈낭비네"
이런 생각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우주로켓을 두번 발사해본 나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이번 실패 역시 성공을 향한 과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관심도 없었으면서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현장에서 고생하신 연구원분들을 뒤에서 욕하는 비겁한 짓은 하지 맙시다.
 
 
나로호 실패를 보고 돈낭비라는 황당한말, 하지 맙시다.
지금은 우주가 도전의 대상이지만 몇십년 안에는 관광,
100년 안에는 생활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먼 미래, 아니 코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말......
그리고 책임 없는 비판과 욕설
 
그것이 비단 항공우주 뿐만 아닌 우리나라 과학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연구원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  NARO challenge again (http://blog.naver.com/dinosky/120109005808)
펌 입니다

공감하는 바가 많아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