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가요대상은 임창정이 유력했습니다. 별다른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였지요
그러나 연말에 김민종이 '귀천도애'로 가요톱텐 4주연속 1위를 달리는등 공중파3사 골든컵(5주연속1위) 올킬을 눈앞에 두게 됩니다..
당시 반응은 '그래도 임창정이 받는다' '현재로서도 반반이고, 올킬하면 김민종이다' 대충 이랬습니다.
그러나 표절시비가 불거지게 됩니다.
작곡가는 계속 발뺌하다 기자회견날 잠적을 합니다.
김민종은 기자회견에서 수상한 모든 트로피를 반납하고 은퇴를 발표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저작권자는 작곡가와 작사가이고, 가수는 실연자. 즉 저작인접권자 입니다.
물론 가수가 그 곡에 대한, 그 곡으로 인한 권리를 가지기 때문에 가수도 책임이 큽니다.
그리고 이 곡의 작사를 김민종이 했습니다. 표절을 알았던 몰랐던 책임이 컸지요...
요즘 대부분의 가수가 표절얘기만 나오면 발뺌 혹은 묵비권을 행사하는데...당시 김민종의 행동은 좋은예라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엔, 귀천도애가 연말에 나온곡이기도 하고, 방송3사 골든컵 올킬을 했으면 가요대상은 아마 김민종에게 갔을듯 합니다.
뭐 대상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 김민종이 배우와 가수로서의 커리어 모두 상당하긴 하지요.
그리고 김민종은 2년뒤였나... 은퇴를 번복 컴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