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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짧은 아저씨의 생활경제 [9] - 알바관리요령
게시물ID : economy_8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
추천 : 36
조회수 : 246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11/06 05:32:53
소규모 자영업엔 필수적으로 알바를 써야하는데요

우린 이때 여러가지 요소를 참작해야합니다.

그냥 알바만쓴다고 능사가 아니지요

이번시간은 영업장 관리 요령에 알바에 대한 이야기...



1. 알바는 전문직이다.

이게문소리야? 싶은가요? 알바를쓰는 업주의 입장에서 알바를 대우할땐 전문직으로 대해야합니다.

아르바이트는 다음과같은 요소를 충족하는 일인데요

- 단기간에 배울수 있는 업무(7일이내)
- 없어도 주인이 할수있는 업무
- 복잡하지 않은 업무
- 단순반복적인 업무
- 위험하지 않은 업무

반약 반대로 생각하고 알바를 쓰려는 분이 있다면 사업을 안하시는편을 권유합니다.

위의사항을 충족하는걸 보면... 알바는 어려운일 시키지 말아라 라는뜻인데...

이해가 안가나요?

만약에 당신이 대기업 프랜차이즈라서 체계적인 알바의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있고

본사에서 언제든 사람을 지원해 준다든가. 혹은 대체인력이 풍부한 영업장을 운영한다면

저사항에 예외가 생길수 있습니다만 대체로 모든 영업장에서 "알바" 의 관리 요령은

위의 사항은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알바는 부정기적인 단순 일자리여야만 알바를 하는이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일시키는 당신의 입장도 편해집니다. 카운터 알바를 쓰고 카운터 알바 시간에 카운터 외에

이것저것 알바는 내가 고용했으니 일을 잔뜩시켜도 된다고 여기나요?

그건 일부 당신의 견해가 맞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일시키면 알바는 그자리에 오래있지 않습니다

이게 알바가 전문직이라는 이유인데요

알바는 단순/간단한 업무에만 반복적으로 필요할때 쓰는겁니다 그외에 알바가 출근했다해서

당신이 해야하는 다른일들을 시킨다면 당신의 입장에선 알바의 시간을 최저임금에 샀겠지만

알바는 그런 일을 보고 이 일자리를 선택한게 아니기때문에 당신의 입장을 고려해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알바가와서 교육이 끝났다면 딱 알바에게 할얄했던일만 시키세요.

그외엔 당신이 정말 미안하게 부탁하거나 추가 수당을 지급해서 일을 시키는게 맞습니다.

알바는 그 단순노동의 전문직이다 생각하고 전문직답게 전문일 이외엔 시키지 말란 뜻이지요...



2. 알바에게 존칭을써라

나이가 40줄인데 20대 알바에게 반말하고 일시키고계신가요? 나도 나이를 먹음에따라 젊은

알바들에게  동생같이서 반말을 하기도하지만 그건 알바가 어느정도 친해졌을때 그럽니다

친해졌다해도 문자나 전화를할땐 존대를하거나 최초에 부르는 호칭은 존칭을쓰는

반존대를 선택하지요... 어려운가요? 이건 사실 돈도 안드는 가장 훌륭한 기술입니다.

당신이 반존대라도 알바를 존중해서 일을 시킨다면 알바는 그만큼 당신과 영업장을 존중해 줍니다

알바라고 막 반말하고 일시켜먹으면 개의치 않는 쿨한 사람도 있겠지만 몇몇사람은

'지가 언제봤다고 나한테 반말이야'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사회생활의

기본에도 가까운일이니 20대가 넘은 타인에겐 그냥 기본적으로 존칭을쓰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유리합니다. 당신입장에도 존대를써가며 일시키는 사장과 반말을 기분나쁘게하며 일시키는사장

어느밑에서 열심히 하고싶으십니까?

그리고 존대는 알바가 업주와의 유착을 막는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일을 시키다보면 감정적인

유착상태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알바의 실수를 지적하기 곤란해 지는 경우가 꽤있습니다.

존칭을써서 알바를 대하는건 알바와 나의 적당한 거리유지와 상하관계정립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알바를 두번 지적할바엔 해고하라

냉혹해보이나요? 당신이 1,2 번 사항을 준수하고 정해진일만 존중해서 알바를 대했는데

알바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기대 이하의 업무태도를 보인다면 알바를 해고하세요

잔소리도 할필요없습니다.(해줘도 못알아 듣습니다)

알바는 20대넘은 성인이라면 일에대한 기본적인 프로의식을 가져야하는데 사회초년생이다보니

애초에 막자라거나 곱게자란 몇몇 젊은이들은 그런 부분이 아예 결여된 사람이 있습니다.

남의일을 해주고 돈을 받는 입장이면 그만큼 열심히 해야하는데 당신이 1,2 번을 준수한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업무태도에 성의가 없다면 해고하는게 맞습니다.

ex) 업무시간 카톡/긴시간 전화질/게임외 근무지 규정위반 등...

해고할땐 다른말은 할필요 없습니다 근무한날까지 알바가 아무리 개판으로 일했다 하더라도

시간 정확히 체크해서 입금처리하세요 그래야 뒤끝 없습니다.



4. 알바는 매장의 얼굴이다.

손님은 당신과 알바를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바가 손님을 대하는 사람이라면 알바의

태도는 곧 매장의 태도입니다. 알바가 언제나 웃고 활기차야 당신 매장도 함께 그 기운을 받겠죠

그렇기때문에 앞선 1~3번이 필요합니다. 1,2 를 준수하고 3에 해당하는 알바는 빨리 해고하세요

알바를하는사람도 최저임금에 좀더 나은 알바자리를 고를 권리가 있지만

업주의 입장에도 같은 급여에 좀더 일 잘할사람을 뽑을 권리가 있습니다.



5. 알바에게 가불하지마라

지금껏 경험상 가불해달라 하는 알바의 70% 이상이 해고대상 알바였으며 2~3번해주면 먹고

다음날 잠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4개월이상 일해서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알바라면

가불은 절대 금물이며 가불해달라는 알바는 근무태도를 주시하는게 좋습니다.



6. 당신도 시간을 준수해주고 알바도 시간을 준수하게하라

알바는 돈을받고 시간을 파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알바의 일하는시간은 출근시점부터 5분단위로

계산하세요 만약 당신이 알바 근무시간을 4시까지로 정하고 교대에 걸리는 소요시간 10분정도를

시급으로 쳐주지 않는다면 그 10분의 쪼잔한 급여로 당신은 알바에게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따라서 알바는 일찍올 이유도 사라지겠죠? 알바의 정시 출퇴근을 요구할거라면 당신도 알바비를

5분단위로 정확히 정산내주세요.

위사항이 같춰지면 지각은 시급을 2배로 깍고 지각의 피해자는 시급을 2배로 주세요.

알바가 절대 지각안할겁니다. 그리고 이런 출근 체계는 알바에게 업무의 긴장감을 유지하게합니다.




7. 명절은 알바에게 양말한쪽이라도 챙겨라



8. 알바의 실수에 책임을 전가하지 마라

알바가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영업장에 피해가 막심한가요?

알바의 시급에서 피해액을 공제하려고하나요?... 그런 치명적인 실수를 할수있는 자리에 알바를 배치한게

잘못입니다. 그건 당신탓이에요.... 알바의 책임이 아니라 그런일을 알바에게 맡긴 당신탓입니다.

당신이 감당하세요 그피해가 얼마가되었든 대비를 못한건 영업주의 부주의입니다.

그런 치명적인 실수가 발견되는 알바자리라면 그부분은 당신이 직접하거나 위험요소를 제거해두거나

보흠을들어 대비하거나 해야합니다. 앞서 말했듯 알바는 전문직으로 단순 반복일만 시키라고했지요....




9. 내자식도 언젠간 알바한다.

언젠간 당신의 소중한 사람도 알바를 할것이며 알바는 그런마음으로 써야합니다.



10. 알바에게 정확한 근무를 요구하라

- 근무태도불량알바는 두번적발하면 자르고
- 알바교육메뉴얼을 확립하세요(두고두고 편합니다)
- 교육이 모자라 생긴실수는 당신탓입니다.
- 지시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정확히 하세요
- 근무중 딴짓을 허용하지 마세요
- 당신이 계약한 업무내용은 당신도 준수해줘야하지만 알바도 준수해줘야합니다.


대충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오타는 오늘도 마찬가지로 적당히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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