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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과정. 끝.
게시물ID : sisa_17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2/3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11/26 02:06:55
시작 : 황우석박사의 배아줄기세포복제 성공 발표 직후.
- 몇 개 언론에서 기고, 혹은 인터뷰, 인용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복제에 대한 부정적인 일면을 보도.
천주교, 기독교, 유교와 같은 종교계, 생명윤리학계는 배아줄기세포복제의 원론적 비도덕성을 강조. 시민단체는 난자매매와 관련된 여성의 대상화, 성상품화를 강조. 일부에서는 배아줄기세포복제 성공에 따른 불확실한 부작용에 대해 역설.
- 이후 황우석 박사의 연구가 진전되어 복제 동물이 탄생되며 인간복제와 같은 과학윤리상의 부작용에 대한 언급이 가시화됨.
- 몇 개 언론에서 위 단체의 발언을 기고, 혹은 인터뷰, 인용을 통해 간발적인 기사화. 특히 프레시안과 같은 경우는 그 대부분이 황우석박사의 연구에 대한 부정적인 일면 만을 담고 있었음.(실제로 프레시안에 가셔서 기사 검색해보시면 처음부터 프레시안은 황우석박사의 연구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배제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하실수 있을 겁니다. 사실 프레시안의 경우는 제 관점에서는 거의 좃, 중, 똥에 대한 악감정에서 모든 상황을 이끌어 나갔다고 보여집니다. 단순한 이념, 사상적인 반발심에서 시작된 일이었죠. 프레시안의 전, 후 기사들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납득하실수 있을거라고 보여집니다.)

과정 : 네이쳐지의 여성 연구원 난자 사용 의혹 제기.
- 네이쳐지의 보도를 인용한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가 시작됨.
- 몇 개 언론에서 여성 연구원의 난자 사용을 전후 사실 확인 없이 기정사실화.
- 민노당이 256억 예산을 둘러싸고 과기부와 대립.
- 몇 개 언론에서 한나라당의 과도한 황우석 박사 감싸기에 반발 보도.
- 여기서 프레시안은 보다 본격적으로 종교적, 생명윤리학적인 배아줄기세포문제를 거론하고 나섭니다. 이 때에 이르러 거의 종교인들을 자극하는 쪽으로 발길을 돌려 버리죠.
- 민노당의 불법연구 발언. 미즈매디와 관련된 불법연구건으로 민노당은 모든 연구 및 지원중단과 함께 관련자의 문책 및 해직을 요구.
- 비실명의 제보자 등장. 
- 지속적인 의혹 제기 보도. 민노당을 비롯한 정치권 일각, 생명윤리학계, 종교계, 몇 몇 시민단체가 '대한민국 난자수출국 전락'을 주요 명제로 우려 표명 가시화.  
- 새튼박사 결별 사건 발생. 

끝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고 계실 겁니다.
자세한 사항은 일단적인 맥락만 이야기해도 어느 정도는 여러분들이 찾아보실수 있을테니 생략합니다. 
솔직히 스크롤의 압박도 있고, 시간도 늦었고 잠이 상당히 오거든요. 그래서 누락된 부분도 많고 다소 엉성합니다. 때문에 읽는 분들이 하나씩 채워가주셨으면 합니다.

자아... 이제 한번들 말씀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이 순전히 "난자취득 과정의 윤리 문제 때문에 불거진 문제라고 말입니다. 

프레시안을 비롯한 몇 몇 언론은 단지 "저 쪽에서 황우석 감싸니까 우리는 때리자, 저 쪽에서 우리 때리네? 우리도 때리자, 얼라? 맞받아치네? 다시 때리자."로 시작했을 뿐이고...
민노당은 언론에 텐션받아 예산 문제로 과기부와 투닥거리다 황우석 박사 걸고 넘어진 것일 뿐이며...
종교계는 나름대로 가진 교리상의 문제 때문에<<하나씩 되새겨 볼수록 점점 안티천주, 안티기독이 되어 갈락 합니다.>>, 시민단체는 어줍잖은 여성인권보호 운운거리며, 생명윤리학회는 종교계 꼬붕으로 어줍잖은 생명윤리문제에 종교계의 입장 대변... 여기에 한나라당은 아무래도 지지기반 중에 상당한 자리를 차지하는 종교계에서 자꾸만 뭐라고 하니까 입 다물기 시작했고, 열우당은 이래저래 사정이 그랬고... 뭐 그런 겁니다. 그리고 지금 난자취득관련 해서 언론들 다소 감싸려는 듯한 모습 보이는 분들은? 전, 후 사정 전부 잊고 지금 당장만 보고 있는 겁니다.

아주! 우스운 이야기죠. 하나의 잘 만들어진 개그 아닙니까.

어중간하게 화가 나면 욕이라도 나옵니다. 하지만 너무 화가 나서 욕도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공부하는 제 친구... 형님이 청각장애인이신데... 방금 술 한잔 하시면서 이런 말씀 하시더군요. 이 나라에서 내 귀 들리게 만들 뭔가 나오길 기다리느니 차라리 이번에 와우시술 받고 말겠다. 라고 말입니다.

그 잘난 개인, 집단적인 이념, 사상, 주관의 이기주의와 고리가... 한 인간의 작은 희망마저 빼앗아가 버릴 정도로 대단한건지 이제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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