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악인 MBC 보도를 보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보도가 있습니다. 보도보다는 막말에 가까운 TV조선의 <앵커칼럼>입니다. 본격적인 대선에 돌입하면서 TV조선의 '문재인 때리기'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14일, TV조선은 '문재인 캠프 인사들은 입이 항문'이라는 극언을 퍼부었습니다. TV조선 <앵커칼럼 참을 수 없는 가벼움>(3/14 http://bit.ly/2nr7soG)에서 윤정호 앵커는 먼저 친문과 비문을 가르는 기준으로 '난닝구와 빽바지'를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친노세력'에 반대하여 "민주계 당원이 러닝셔츠 차림으로 당무회의에 뛰어들어 반대"해 '비문'을 '난닝구'라고 부른다는 겁니다. '친노'가 '빽바지'인 이유는 "친노 유시민 씨가 국회에 등원하면서 흰바지에서 입은 것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두 비속어가 상징하는 계보가 친문과 비문으로 이어"졌다면서 스스로도 '비속어'임을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