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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엄마 생일 케이크 사기
게시물ID : cook_86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리락쿠마
추천 : 6
조회수 : 12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29 22:00:52
이제껏 안 생겼으므로 음슴체
케이크라 먹는 거니 여기에 올려욤 ;ㅁ;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동네 파리바게트에 케이크를 사러 갔는데
가격만 비싸고 살만한 케이크가 없었다
고민 끝에 가게를 나와 시내로 가기로 결정!!

퀘스트:엄마 생일 케이크 사기
시간제한:환승이 가능한 25분간
보상:엄마의 사랑(?)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25분 start!!
일단 이마트로 직행!
우산을 비닐에 넣고 들어가려는데 우산이 안 빠짐ㅜ
바쁜데 왜이러니 ㅠ
저번에 싸고 크기도 적당한 걸 팔아서 갔으나
작년이랑 달라져서 비싼 것 밖에 없음
바로 옆 롯데마트로 갔으나 여긴 더 없음ㅜ
시간 아껴보겠다고 빠른 걸음으로 가는데 
횡단보도에서 초록 불인데 지나가려는 버스 피하려다
신발이 다 젖음ㅜㅅㅜ
이 시점에서 집에 가고 싶었으나 
이미 젖은 신발 벗을수도 없고 어쩌겠엉 아햏햏
이러고 뚜레쥬르로 가는데
하필 뭔 행사한다고 사람이 많음
뚜레쥬르 도착 시점 11분 남아서 
이미 해탈의 경지에 접어듬
사려던 케이크가 없어서 작은 것 중 나아보이는 걸로 삼
케이크 들고 나오는데 5분 남아서 열심히 뛰어감
마침 정류장에 버스가 있어서 뛰어가는데
내리는 사람에 섞여서 버스 문 막 닫히고 도착함
아직 정류장이고 정차중이라 문 열어줄 줄 알고
우산접고 기다렸는데 버스기사아저씨가 안 열어줌ㅋㅋㅋ
오늘의 수모 내 잊지않겠다!!!
무튼 비는 비대로 맞고 뛰어와서 완전 초췌한 몰골로
시간 확인하는데 2분남음ㅋㅋ
그리고 44초 남은 시점에 지쳐서 포기함
바로 오는 버스 암거나 줄서서 차례로 탔는데
버스카드를 찍었는데
환승입니다 (환승시 나는 알림음)
ㅋㅋㅋㅋ 음?뭐지?? 
아마 몇 초 남기고 환승이 되었던 것 같음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해서
엄마에게 모험담을 들려드림
결국 환승했으니 해피엔딩 아니냐고 엄마가 말씀하심ㅋ
근데 엄마가 누가 케이크 사달랬냐고해서
초금 삐졌음ㅜㅅㅜ
(엄마는 내가 이 고생해서 사온 게 안타까워하신말씀)

P.S 내가 초 한 번에 다 꺼야 소원 이뤄진다고 했더니
진짜로 한 번에 다 끄심ㅋㅋ

길고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미닷>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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