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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냥이] 4개월된 턱시도 여아 분양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100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형임다
추천 : 4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5 20:20:35
안녕하세요 ^^
냥이를 분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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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날짜 : 6월 12일
이름 : 달콩이
성별 : 여아
나이 : 3~4개월
몸무게 : 1.9kg
예방접종 : 한번도 안함.
중성화 : 당연히 안함.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전화번호 : 공일공-사사구삼-오팔공공
책임비 : 5만원 (예방접종 3번 마치면 5만어치 사료 보내드림)
 
달콩이를 처음 봤을 때는 처참했습니다.
교회 주차장 쪽 길을 지나는데 한눈에도 삐쩍 골고, 피부병이 심한 아기 고양이가 목청 크게 울고 있었어요. 손바닥만한 아기였는데 엄마는
어디두고 혼자 찻길에 나와있나 싶어서 걱정돼 걸음을 멈췄더니 교회 주차장에서 운전기사로 추측되시는 분이 나오셔서 왜 여기까지 나왔냐
며 데리고 가시더라고요. 교회에서 키우시나보다 하고 지나쳤습니다. (예전에 주차장에 이동장과 화장실을 구비해 두고 새끼고양이를 키우고
계신 것을 본 적 있습니다.)

그리고 제 얘기를 들은 여자친구가 저녁에 아기 고양이를 보러 가겠다며 교회 주차장에 갔습니다. 근데 교회 주차장 근처부터 새끼고양이 우
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고양이를 찾아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찾아봤습니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크게 들렸던 곳은 오물냄새가 가득했고, 고양
이는 케이지 안에 갖힌 듯 했다고 합니다. 더러운 케이지에 망사 부분은 고양이가 너무 뜯어서 구멍이 마구 난 상태였고, 그 옆에 물이 담겨
있는 커다란 대야에는 진짜 쓰레기들이 둥둥 떠있었고, 화장실에도 오물이 가득했습니다. 한마디로 역겨운 환경이었어요. 이동장 문을 열어
줬더니 잘 걷지도 못하면서 바로 물먹으러 가더라고요. 근데 대야가 너무 높아서 물도 못마시고 뒤뚱뒤뚱하는데 너무 안쓰러워서 일단 여기
서 데리고 나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사분에게 (주차장에 딸린 작은 방에서 항상 바둑 두고 계심;;) 허락받고 바로 병원에 데리
고 갔습니다.

일단 곰팡이성피부염이 엄청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었고요. 집에 데리고 왔더니 걸으면서도 설사를 뚝뚝 떨어뜨리고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여
자친구 집에서 3주정도 달콩이만 키웠습니다. 초반에 설사 심할때는 설사를 흘리면서 다녀서 따라다니면서 똥 닦고 방을 소독했고요, 가장
문제인 피부병은 하루에도 몇번씩 온몸을 소독해주고, 이틀에 한번씩 약욕해주며 정성껏 치료했어요.
 
-
 
달콩이의 장점 !!
 
1. 건강함
구조 당시 정말 심한 피부염과 설사가 매일 눈에 띄게 빨리 나았고요,
약 네달만에 몸무게가 4배가 될 정도로 무럭무럭 큽니다. (당시 500g 안됐었음)
 
2. 사람을 아주 좋아함
하아아아루종일 졸졸 따라다니고 붙어있어요.
 
3. 예민하지 않음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해요. 사료, 모래를 바꿔도 다 잘 받아들여요.(네달 안되게 키우면서 모래를 4번이나 바꿨는데 그 때마다 잘 적응했
어요.) 키우면서 계속 약을 먹였는데 약 먹이기도 참 편했어요.
 
4. 다른 고양이들과 잘지냄
원래 키우고 있던 성묘 두마리랑 한달 정도 싸우더니 지금은 맨날 서로 그루밍해주고 함께 자요.
 
5. 웃김
그냥 지내보시면 아는데, 너무 웃겨요.
저희집 고양이 세마리 중에 단연 제일 최고로 웃겨요. 너무 매력적인 냥이에용.
특이사항 : 피부염 걸렸을 때 소독했던 부분이 탈색돼서 지금은 털색이 얼룩덜룩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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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달콩이에게 너무 정이 들어서 보내고 싶지 않아요..(지금도 제 다리 사이에서 자고 있어요ㅠㅠ)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뀌지만 그래도 지금 보내는 것이 맞다고 결정해서 용기내 분양합니다.
책임비는 5만원 받고요, 예방접종 3번 마치면 5만원 가량 사료 보내드리겠습니다.
키우실 때에 몇개월 동안은 잘 지내고 있는지 사진 부탁드려요 ㅜㅜ
그리고 혹시 파양하실 때에는 꼭 저희에게 다시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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