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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뉴스쇼!] 학부모 "박사모,ㅈㅈ 잘라라 욕설까지, 못참아!"
게시물ID : sisa_868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프맨
추천 : 14
조회수 : 10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17 10:52:0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942784


[김현정의 뉴스쇼!]


김현정

-안녕?

-박근혜 집 앞에선 지지자들이 탄핵반대 집회를 열어

-근데 그 집 앞엔 초등학교가 있거든

-그제 이 학교 학부모들이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막아달라 탄원서를 제출했어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말이지.

-어느 정도인데 탄원서까지 등장한건지 직접 들어보자고?

-탄원서 제출한 학부모 중 한분이래. 익명으로 연결할게

-학부모님?


학부모

-안녕?


김현정

-자녀가 삼릉초 재학중이지?


학부모

-애가 둘이야

 

김현정

-오죽했으면 탄원서를 낸거야?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어?


학부모

-일단 애들 등하교길에 폭력적인 행위랑 욕을 해


김현정

-애들을 향해서?


학부모

-애들 한테는 아니고, 기자들, 방송인들한테 너무 심한 욕을 계속해.

-그냥 무방비로 노출되는거지 애들이


김현정

-어느정도인데?


학부모

-신체 주요 부위 잘라라 이런 말하는 사람도 있고 말야


김현정

-힉! 방송에 적합한 얘기는 아닌데;;;;

-어느 수준인지 알려 드리려고 말한거야 학부모님이. 양해해줘 청취자 여러분.

-또 어떤 일이 있어?

 

학부모

-언론 차량들이 불법주차하고, 공회전하니 매연도 쩔고

-난 사저 근처에서 업무보는데 아침에 빌딩안이 매연으로 가득해

-그리고.........노인네들이 빌딩 화장실에 낙서해!!!

-박근혜 옹호글을 매직으로 막써놔 ㅠ.ㅠ

-그리고 다른 학부모님이 불만 토로하신건데 어제 뉴스에 박근혜가 창문 며칠 못열었다며?

-그 인근 사는 분인데 그 분 집이 반지하야

-거기서 쏟아지는 매연 이런것 때문에 자기도 창문 못열고 닫아도 매연 소음 이런걸로 고통받는다고

-근혜가 괴로워한다면 이웃 고통도 알아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이거야말로 소통과 불통 아니냐고 하더라


 

김현정

-애들 상대로 직접 뭘 하는 경우는 없어?


학부모

-왜없어?

-애들 잡아놓고 역사 바로 알린다고 얘기하고

-편의점 가서도 일장연설을 해요 아주

 

김현정

-애들은 어떻게 얘기해?


학부모

-애들은 골목 지나가는걸 무서워해...

-지나가다 들은 욕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고 싶은데 집에 일찍 보내니까 속상해하고...


김현정

-그러네.. 이게 며칠째지? 지난 일요일부터니까 6일됐나?

 

학부모

-이번 주말엔 더 온다는데 불안해


김현정

-그래서 경찰이 주민 불편하지 않게 이제 허가 안한다며?


학부모

-중요한건 통제 안된 사람들이 아직도 많아.

-말리고 몸싸움 하다보면 도로쪽으로 밀리기도 하는데 얼마전에 경찰도 그래서 차에 치었잖아

-애들도 그러지 말란법 없지


김현정

-경찰은 그래서 등하굣길엔 집회 제한한다.

-오전 7-9시 낮 12-3시 집회 제한을 대책으로 세웠어.

-이럼 될까?


학부모

-안돼.

-3시에만 하교하나? 더 늦게 끝나는 애들도 많고 학원도 가는데?

-통로야. 이동로라고


김현정

-하긴 그러네... 그럼 주민들이 원하는건 아예 금지?


학부모

-동네가 너무 불편해지니까 불만이 쌓이는거지

-나같은 경우엔 그냥 지나가는 중인데 맞았다? 


김현정

-헐 아니 왜?


학부모

-나보고 기자래 ㅋㅋㅋ

-기자 아니고 주민이라고 해도 태극기봉으로 막 패더라?

-모 방송사 언급하면서 너 그 기자 아니냐 라며 막 때려

-이런일 발생 안하게 해달라 이거지


김현정

-제한적이 아니라 더 강화된 조치?


학부모

-ㅇㅇ


김현정

-여기까지 들을게. 고마웠어


학부모

-감사!

 

김현정

-삼릉초 학부모 만나봤고,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

-본인 의사 표현도 민주주의에선 중요해 하지만 주위에 피해를 준다면 조정해야 되는거 아니겠어?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 만나보자고

-이웅혁 교수?


이웅혁

-안녕?


김현정

-말했듯이 민주사회에서 표현의 자유가 있잖아.

-근데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이런 상황인데, 피해 감수할 수 있는거 아니냐 이런 의견이 나오기도하고

-어떻게 보지?


이웅혁

-표현의 자유는 아주 중요한 가치가 맞아.

-하지만 한계가 존재하지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주면 안된다던가 말야

-더 중요한건 상대방이 아동이야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누려야할 권리가 있어

-우리나라도 그래서 UN 아동권리협약에 가입한거란말야

-예를 들면 안전한 주거지를 마련해 줘야한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지켜줘야한다. 이런건데

-지금 이게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게 아까 학부형님 얘기거든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중요해도 법 테두리 안에서 해야지

-지금처럼 군가도 존나 부르고 확성기 부르고 이러면 애들이 이 세상이 어찌되나 하고 혼란스러울거야

-애들 볼때 국기인 태극기가 왜 우리동네에 이리 많아? 경찰은 왜 많아? 우리 엄마는 길에서 왜 맞고 와?

-태극기봉은 언제부터 무기가 됐어?

-이렇게 옳고 그름의 가치관이 망가지게 되버려

-그러니 법 안에서 조절하도록 하는게 필요한거지


김현정

-애를 직접 때리고 욕하는게 아니어도 지금 장면 자체로 교육에 문제가 된다고 하는거네

-근데 집시법이 있잖아. 집시법보니까 학교 주변은 학습권 침해되면 집회 시위 금지 제한한다 이렇게 분명히 있는데

-이번엔 어떻게 집회가 허가된거야?


이웅혁

-뚜렷이 침해할 가능성이있다면 이 말때문에

-이게 애매한거거든 소음 규정은 65데시벨 수치를 안넘었다. 이러면 또 학습권을 침해했다 보기 상당히 어려워

-다만 요 며칠 사이 확성기 고성, 학교 항의 이런게 있으니까 제한건거지

-경찰 당국이 근데 이 뚜렷이에 대해 적극적인 해석을 안한거야

 

김현정

-그렇구먼. 그래서 허가 냈다가 문제가 되니까 조치했는데

-이게 앞으로 허가 안한다. 기존에 한 사람은 등하교 시간에 제한한다 이러던데

-이정도면 될 것 같아?


이웅혁

-ㄴㄴ

- 아까 학부형이 말했듯 골목 전체가 아이들의 생활공간이야

-학원도 가고 놀이도 하고 떡볶이도 사먹고 막 그런건데

-여기서 노인들이 욕하고 싸움하는거 그걸 보고 배우면 모방돼서 학교에서도 흉내내거든

-그러니 학교 주변인걸 감안해서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옮겨서 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냐 이렇게 보는데

-지들이 박근혜 집앞에서 하면 금지하는데 한계가 있어

-의사표현은 어디서든 할 수 있는거라서

-그래서 그걸 조정해서 집 담벼락이나 근처 20미터 안에서만 한다든가 인원도 20명으로 제한해서 소리 내면 안되고

-푯말로 의사표현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조정하면 어떨까 해


김현정

-세밀하게 제한하자?

-청취자의견 보니까 유둘맘님이 주택가라고 하면 집에 사는 주민들은 어떻게 합니까? 많이 화났네

-반면 손지원님은 다른 생각의 목소리를 막으면 안됩니다. 하면서 이것도 용인해 줘야 되는 것 아니냐 불편은 감수하자 이러네?

-어떻게 생각해? 청취자 의견 좀 더 보면서 이웅혁 교수 말 여기까지 듣지

-고마워!


이웅혁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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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낙서에 주민 폭행까지


가지가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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