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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은 길냥이 뽀순이 .. 미안해 뽀순아 ..
게시물ID : animal_86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쁜썰
추천 : 20
조회수 : 130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5/14 00:02:23
http://todayhumor.com/?humorbest_871848
(뽀순이의 전포스팅 입니다.못읽으신 분들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진 뽀순이는 그렇게 저에게 다시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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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죽만 남은 모습으로 밥을 입에 대지도 못하고 일주일간 수액과 항생제 치료로
이삼일 못버틸거라던 예상과 달리 다시 식욕을 찾았고 ..잘이겨내 주었어요
아직 혈액검사수치는 정상은 아니였지만 심한탈수증상으로 그럴수 있다고 하셨어요
잘먹으니 일단은 퇴원시켜 지켜보자고 하여  임보처로 가게되었어요 ..
어릴때 캣대디 아저씨집에 이개월살다 다시 길에 나온 녀석이기에 사람을 잘따랐는데 고된 3년간의
길생활과 예민해진 녀석은 저까지 경계를 하며 하악질을 하고 만지지못하게해서 걱정했는데 ..
임보처에 간지 이삼일만에 다행히 마음을 열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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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임보언니한테 먼저 만져달라고 머리를 들이밀기도 하고
침대에 올라와서 여유를 즐길줄도 알고 .. 그렇게 뽀순이가 잘먹고 맘도편해져 살도 찌고 이제 좋은입양자분 찾아서
행복하기만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글을 올려 입양가능성 있는 임보처도 찾았었는데 ..
 3주를 잘먹어도 살은 오르지 않았고 다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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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이 정상수치보다 낮아  백혈병과 에이즈키트 검사를 했고
키트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아시다시피 키트는 백프로 신뢰할수가 없고요
오늘 다시 간단한 혈액검사와 췌장염검사를 했는데 ..
글루부린 수치가 정상범위보다 훨씬 높은 9가 나왔어요 .. 현재상태의 혈액수치로는
건식복막염,백혈병,혈액기생충등이 의심되는 상황이네요 .
세번의 복막염을 겪어 세녀석다 하늘나라로 보내본 저는 ..복막염은 99프로 살릴수없다는걸 알게됐어요
하지만 뽀순인 복수도 안차있어 습식은 아니고 건식도 처음 몇개월은 식욕이 좋지만 수치는 복막염수치가 지속되고요
혈액기생충도 글루부린을 건드리는 거라 저렇게 수치가 올라갈수도 있는데 이병은 지금 먹이는 약을
며칠만 먹여봐도 효과를 보고 안다네요 이건 완치가능한 병이고요
백혈병이라면 약을 먹고 글루부린수치가 정상까지는 아니고 조금 내려간다네요
그땐 이차기관가서 골수체취해서 검사해보려고 합니다 . 그러면 백혈병인지 확실히 나오고요 ..
고양이 병은 이런상황에선 정확하게 병명을 내리기가 힘들어요 제가 키우던 유유라는 녀석도 ..
처음엔 복수가 거의 없고 식욕이 있어서 이차기관까지 가서 하루만에 백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검사를 했지만
확실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고 미국기관에 보낸 검사에서 복수에서 코로나가 발견되어 복막염확진을 내렸고요
뽀순이는 유유보다 더 애매한 케이스라고 하시네요 ..
만약 백혈병이라면 .. 약을 먹으면 정상적인 녀석들처럼 이삼년간은 살수가 있고요 그렇지만
다른고양이한테 옮기때문에 절대 합사해서는 안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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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원갔을때 가방에 있는 뽀순이에요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으로 절 바라보는데 눈물을 주체할수 없어
병원에서 펑펑 울어버렸네여 .. 누구나 그렇듯이 저도 직장다니며 자취하며
울집 일곱녀석을 키우고 있어요 우연히 길냥이 밥을주다 여기까지 오게됐고요 ..
제형편에 저도 제가 몇년키웠던 애들처럼 뽀순이한테 할수있는 검사는 다해주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네 ..저도 사람인지라 데려오신 아저씨를 원망도 했어요 ..
원장님이 뽀순인 긴시간의 싸움이 되실수도 있다고 .. 너무 마음이 아파 몸은 몸대로 힘들고 마음은 또 마음대로 힘들고 ..
전혀 책임지시도 못하실거면서 왜 독한맘갖고 잊고살았던 나에게 연락을 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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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렇게 세상에서 제일 이쁜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뽀순이를 제가 어찌 모른척 할수 있을까요 ..
3년간의 시간끝에 결국엔 저를 찾아온 뽀순이 ..백혈병이라도 좋으니 .. 그험악한 동네에서 고통스럽게 살던 길생활은 잊고
단 몇년만이라도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하지만 현실은 그것도 저에게 허락하질 않네요
임보언니네 어머님이 많이 반대를 하시는 상황이라 처음엔 2주밖에 못맡아 주신다고 하였지만
언니가 많이 아픈애니 이해해달라고 어머니를 설득시켜 버티고는 있는상황이지만
곧 이동시켜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년도 임보해주실수 있는 분이 나타나셨지만 냥이 한마릴 키우고 있어
보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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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지만 2.7키로의 앙상한 뽀순이..
아직은 어떠한 병인지도 모르고 .. 뽀순이같은 케이스가 와서
일이년 먁먹고 건강해져 약끊은 녀석들도 있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셨어요
아픈애를 임보해달라 입양해달라 이렇게 글올리는 제심정도 많이 힘이듭니다.
만약 건신복막염이라면 어느순간 식욕이 떨어지게 되겠죠 .. 정말 그렇다면 그땐 제가 데려와 고양이 요양원이라도 보내서
남은삶 보내게 해줄께요 ..저는 뽀순이도 중요하지만 ..
지금 키우고 있는 제새끼 7마리도 중요합니다 ..뽀순인 절대 고양이가 있는집에서 지낼수가 없어요
뽀순이가 몇주만에 좋아질지 일단은 상태를 지켜봐야 알수있어요
제가 할수없는일 남들에게 해달라고 강요할순 없지만 ..
작고 여린 뽀순이에게 많은 에너지를 주실수 있는분 .. 사랑을 주실수 있는분..연락주세요
모든 검사비용과 치료비용 사료,물품,약값 다 제가 지원할거고요 ..
몇달이라도 보살펴 주실수 있는분도 연락바랍니다 . 지역은 다니고있는 병원이있어
인천이나 서울쪽이였음 좋겠어요 ..
 
카톡아이디 tjfgml8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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