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하다 정말.. 참 어려운 결정 내렸네,^^ 친삭이라니... 왜그런거야^^? 너랑 내가 헤어져서? 아니면 내가 다시 널 받아주지 않아서? 난 미안해서 그런짓 안해.. 설령 너가 아니어도 남에게 절대! 그냥 친삭하고 전화 안하고 잠수타면 그만이야^^? 너 친구들한테는 연락 자주하더라... 근데 그건 알지? 너랑나랑 같은과야... 니친구들이 내친구들이다^^? 내가 니얘기 하나 못들을 것 같아? 내가 그렇게 불편해?
솔직히 설마설마해서 여러번 확인했어, 너가 맞나 아닌가. 근데 너더라..^^ 나는 니가 휴가 나올때마다 네이트온 있을 때마다 아 휴가 나왔나봐, 라고 생각했는데 너한테 나는 언제부턴가 네이트온에 없는 사람이었구나^^?
밉다 니가. 더 미워졌어.... 소개받은 사람이 싸이 일촌을 5분만에 그것도 내가 접속해있는데서 끊어버린 것도 과에 지금 내 이름 올라가는 소문이 돌아도 선배한테 고백받은 거 거절하고서 그 선배가 날 벌레보듯 쳐다보고 인사도 안받아주는 것도 지금 이만큼 화나진 않았었어
사실 지금 말한 선배가 친삭한 걸 먼저 봤어, 웃기더라.. 이사람 쿨하지 못하구나. 그렇게 엉겨붙더니 나에게 결국 이러는구나. 그러고 바로 다음이 너였어. 그 사이에 다른 사람도 없었어. 근데 너는 조금 어이가 없는거야.. 매일 그렇게 휴가나와서 내게 웃더니 그건 그냥 보여주려는 이미지였던거냐? 아니면, 나랑 다시 잘 안되니까 열이라도 받은거냐?
너랑 나랑 2년을 사귀었어,^^ 힘든 건 나도 알아... 나도 여전히 네 앞에서 웃기 어려우니까.. 그래도 내가 너의 여자친구가 아니라면 나는 너의 동기이자 친구야 근데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나도 이제 더이상 너에게 조금의 마음도 쓰지 않으련다,^^
고작 메신저 친삭했다는 것 가지고 뭐라뭐라 하지마라 이새끼야. 니가 나를 2년이나 봐왔으면 그 사소한 것 하나도 내겐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 사람 관계에 있어서.
너와 헤어진 걸 조금은 후회했고 가끔 네 생각을 했었지만, 겨우 니가 이런 녀석이었다면 나는 너와 헤어진 걸 잘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