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학계의 반발을 낳고 있는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편안입니다.
과학 과목의 단위수가 절반 수준으로 깎이는 것도 어이가 없습니다만,
교과서 역사왜곡이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회 과목의 역사 부분만 저렇게 키워놓은 것은 찜찜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저는 공학을 연구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역사 교육 역시 과학 교육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수학이나 과학교육과는 달리 역사 교육이 단위수만 늘인다고 학생들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도 아닐 뿐더러,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회/역사 교육은 하지않음만 못할 것 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현재 이 사회의 지도층이란 사람들에게 과학은 '머리 좋은 몇몇에게 연구비 몰아주면 충분한 결과가 나오는 것' 정도이고,
사회/역사 교육은 국민 세뇌 도구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히 걱정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