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이재명 시장이 상대 네거티브의 신기원을 여네요.
상대 후보 칭찬 시간이 되어서
이재명 시장보고 칭찬을 하랬더니
문재인 대표 보고는 황희 정승 같다고 합니다.
황희 정승 아시죠?
서로 입장 다른 두 사람 사이에서
둘 다 옳다고 했던 사람이죠.
황희 정승 마누라가 와서 그걸 보고 황희 정승의 태도를 나무라자
마누라 당신 말도 옳다고 한 사람입니다.
이걸 그동안 이재명이 문재인 공격한 프레임으로 비추어 보면
문재인이 말 자주 바꾼다 이런 식의 공격인 겁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칭찬입니까?
더군다나 문재인 대표는 자기가 생각하는 소신을 지키기 위해
지난 총선 전에 정말 온갖 당내 쓰레기들의 공격과 흠집내기에도
묵묵히 버티고 서서 당의 개혁을 이루어낸 사람입니다.
문 대표는 말 뿐아니라 행동조차 늘 일관되게 유지해 온 사람이에요.
이재명 시장이나 안희정 도지사와 비교해봐도
그 일관된 태도가 유달리 돋보이는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근데 무슨 문 대표가 말 바꾸기의 달인인 것처럼
저렇게 공격을 합니까?
그것도 칭찬하는 척 위장까지 해가면서요.
이재명 시장이 최성 후보를 대하는 방식도 참 보기 흉하네요.
최성 후보를 칭찬하랬더니
마치 자기와 격이 안 맞는 사람인데 여기 와서 토론까지 하고
아주 축하한다 이런 식으로 비꼬듯이 말을 합니다.
이게 무슨 칭찬입니까?
아무리 미운 적이라도 찾아보면 장점이 한 가지 정도는 있습니다.
근데 지금 이재명이 상대하는 상대 후보들은
적도 아니고 같이 함께 해야 할 당내의 동지들입니다.
그런 당내의 동지들을 향해
저런 식으로 칭찬하는 척 하면서 먹이는 게
과연 사람이 할 짓입니까?
이런 기본적인 인성도 안 된 사람이
무슨 대통령을 하겠다는 건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
아니 이해가 안 가는 걸 넘어서
화가 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