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서울사는 20대 청년입니다.
이 게시판에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한테 예지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걸 깨달은건 몇년 전인데요..
제가 공포영화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공포영화중에서도 특히 고어물을 좋아해요.명작 고어부터 비급 고어, 진짠지 가짠지 모르겠지만 스너프 필름까지 죄다 찾아보거든요.
그런거 본다고 이상한 사람은 아니고요..ㅠㅠ
근데 어느순간부터 그런 내용이 머릿속에 펼쳐지더라구요;
잔인한 살해영상이나 고문영상 그런거요...
처음엔 제가 고어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줄 알았죠.
밤에 집에 가고있는데 갑자기 영화보듯 생생하게 머릿속으로 그런 영상이 떠오르는거에요;
그래서 하도 그런걸 봐서 정신에 이상이 왔나 싶어서 서둘러 집에 왔죠.
그날은 피곤하기도 하고 그런 일이 일어나서 정신적으로 혼란스럽기도 해서 일찍 잤는데...
3일후에 살인사건이 있었다는거에요.그 일이 있었던 그 근방에, 제 머릿속에 떠올려졌던 그 방법으로요....
소름이 돋았는데, 저한테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되기보다 그냥 우연이라고 하는편이 훨씬 말이 되니까..우연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죠.
근데 그 후에 또..그런일이 있었던거에요.
그후로 두번, 세번....제가 예지하는 살인사건이 하나 둘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살인사건을 막아볼까도 했어요.근데 비겁하다 욕하실진 모르지만..예지능력이라고 경찰이 믿어줄것 같지도 핞고
제가 아무리 신체건강한 남자라지만 혼자 살인범 상대로 싸울 자신도 없고...
그냥 재수없는 능력일 뿐이라면서 넘어갔죠..(악플 달지 말아주세요)
정신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봐도 사람을 망상?하는것 취급하고..본인 상상에 그런걸 끼워맞추는것처럼...
근데 이제와서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저희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그 예지가 떠오른거에요..
제가 한 예지는 지금까지 예지가 떠올려졌던 그 근방에서 일어났거든요.
그리고 예지의 내용이..누군가 벨을 눌러서 집안의 사람이 문을 열고, 둘이 집안에 들어와 몸싸움하다가 한쪽을 죽이는거거든요.
아주 잔인하게...
그렇담 이번 예지의 표적이 저희 아파트 사람이거나..아니면 또 저일수도 있다는게...갑자기 너무 공포스러워졌어요.
저 어떡하면 좋죠?
...이 글을 쓰고있는데 방금 누가 벨을 눌렀어요.혹시 모르니까 잠시 살짝 보고올게요.
보고왔는데 별거 아니었어요.제 기우였나 봐요.
애초에 아무한테도 문을 안 열어주면 되는 일인데...괜히 떨고 있었나봐요 ㅋㅋ
괜한 걱정 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혹시 무슨일이 있으면 다시 글 쓸게요.
예지에 대해서 더 글을 쓰고 싶은데, 지금 집이 어지러져서 치워야 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