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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지 소개1-경기전
게시물ID : travel_8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제구역
추천 : 3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6 13:51:28
전주 여행을 단순 먹거리 여행으로만 인식하는게 속터짐.
진짜 터짐.
사람들 하는 이야기가 전주 막상 오면 먹을거 말고는 볼거리가 전혀 없다고들 하는데
그러면 내가 속터짐
그래서 조금조금씩 전주와서 볼만한 거리들 혹은 전주에서 봐야하는 것들
혹은 전주에서 즐길만한 것들을 소개하겠음.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 틈날때(나도 먹고 살아야되고 사무실에서 이러는거 들키면 혼날지도..;;)
사진도 없음. 사진까지 찍어서 하려면 그때그때 찍으러 가야되는데 그럴거라면 차라리 블로그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일커질거 같음.
 
 
첫번째는 단연 전주의 문화 혹은 전통을 통들어 가장 대표적인 장소라고 할수 있는 경기전임.
http://place.map.daum.net/10170551
일단 명칭부터.
경기전의 경기는 일단 경기도의 경기와 동일한 의미이다.
경기란 왕의 주변을 일컫는 말로
경기도는 한양인근의 왕 주변의 도를 경기도라고 부른거고
경기전은 왕의 주변의 궁궐이라는 의미.
 
경기전은 왕의 궁궐이며 왕이 항상 상시했음.
한양에 왕이 있는데 상시가 왠말이냐.
옛날 조선에서는 왕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면 그건 곧 왕이라고 동일시 했는데, 때문에 정조의 수원화성행차를 그린 그림이나 각종 왕의 행사를 그린 그림에는 왕은 빈의자 등으로 표현되고 왕의 모습을 그리진 않았음.
그리고 왕의 모습을 그리면 그걸 어진이라고 불렀는데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되어 있는 곳임.(그외 태실이나 조경단 등이 있는데 어진이 가장 대표적인 용도)
어진의 실물을 관람할수 있으며 각종 건물들을 관람할수 있음
(참고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지정된 국보)
 
1년에 한번 어진 봉안행렬을 재현하기도 하고, 포쇄(전주사고에 있던 실록을 햇볕에 말리는 행사. 벌레나 습기 등을 제거하고자 하는 행사로 원래 조선시대 2~4년에 한번씩 하던 행사. 임란때 전주사고본이 유일하게 지켜졌다는건 국사 배운 사람이면 알거고, 그런 상징성과 전주에서 실록을 복본화 한 것을 상징하는 행사. 실제 실록으로 진행하지는 않음. 또 참고로 실록 복본화를 영화화 한게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 올리기'란 영화)
등의 행사를 하는데 사실상 전주한옥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조선의 발상지라거나 조선 왕조의 본향이라는 상징성이 강한 곳.
 
참고로 경기전 입구에는 수문장들이 있는데 영국 근위병같은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나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니까 와서 사진도 찍고 하면 그림은 예쁨.
그리고 조금더 앞쪽에는 하마비라는게 있는데 여기 쓰여져 있는 내용은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여기를 지나려면 누구든 말에서 내리라는 내용임.
이뉴는 당연히 왕이 았는 곳이니까 건방지게 어딜 말타고 지나가냐!! 라는 거. 그리고 누구든에는 현직 왕도. 당연히 태조이성계는 현직 왕의 할아버지니까 당연한거지
 
평일과 주말 등 정해진 시간에 문화해설사가 해설투어를 하니까 참여하면 더 자세히 알수 있고,
 
아.
영화 광해에서 이병헌이 한효주 폐위시키라는 대신들 등 밟고 가서 한효주랑 도망가는 장면에서,
도부장이 문닫고 지키던 장면 한효주가 왜 갑자기 없던 측은지심이라도 생겼냐는 장면 등을 여기에서 촬영했어.
영화에 나온 장소를 찾는것도 재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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