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가 난입하는 공성전은 원캐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멘붕도 없이
극방 휴톤을 셀렉할 듯 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입학선물을
이제 다 못 받아내는 것은
안면가드가 쿨인 까닭이요
사지 못한 3셔츠가 남은 까닭이요
아직 적카인이 드라그노프를 다 쏘지 않은 까닭입니다.
저격 한발에 아이작과
저격 한발에 레이튼과
저격 한발에 스텔라와
저격 한발에 도일과
저격 한발에 린과
저격 한발에 브루스, 브루스,
브루스. 나는 저격 한발에 불쌍한 탱커들을 하나씩 불러봅니다.
액션토너먼트에서 봤던 프로들의 이름과, 검,마,노, 이런 정점들의 이름과, 이미 고인이 된 히카르도를 애정으로 붙잡았던 김유승의 이름과, 세 얼간이 드링크를 마시는 본능 팀의 이름과, 양민혁, 이선호, 변재승, 김민욱, 전형준, 서영진, '포모스F1', '바니레인저', 이런 선수와 팀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에이스가 아스라이 멀듯이
우리 타라,
그리고 샬럿은 멀리 적 5번 타워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유성창이 내린 리버포드 위에
바야바를 날리고
핵펀치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아직도 오른팔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극방 토마스가 핵펀치를 얼려버린 까닭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지나고 나의 티어에도 알피가 쌓이면
시즌 전적이 초기화 되어 배치고사를 보듯이
내 휴톤이 묻힌 트와일라잇 우에도
장인처럼 하드캐리가 무성할 거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