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융 뿐만 아니라 프로이트 심리학도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편이긴 한데
프로이트 심리학은 그래도 여기저기 인용되거나, 대학 인문강의에서 참고자료로 나오거나 하거든요.
한국에는 융기안(융의 열성적 추종자)이 많다 뭐 이런 소리 하는 사람도 만나봤는데
실제 제가 겪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융이라는 학자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듯 합니다.
융의 학설이 다루는 범위가 지나치게 방대하기 때문일까요?
어차피 과학적인 실증적 검증의 기준으로 살펴보면 프로이트나 융이나 별반 차이는 없고
(둘 다 총체적인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면에서)
프로이트식 이론은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또는 '그런 직종의 종사자' 에게
인기가 있을 만한 접근방식과 결론을 가지고 있는 반면
융 심리학은 보다 총체적인 철학과 인문학을 포함한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요.
프로이트가 선구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융 학설에 비하면 프로이트 학설은 부족한 점이 매우 많다고 느끼는데
흥미있는 주제에 대해 얘기할 만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