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파손되어서 수리가 걱정된다며 위로를 바라는 글에 단어선택을 문제삼으며 계속해서 그걸 비난하는 방향으로 몰아갔던 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아무리 김여사가 여성비하표현이다, 아니다로 아웅다웅 다투며 결론을 내려고 노력해봤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또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또 거기서 문제 삼았던 부분에 대해서 콜로세움 펼치시겠네요.
제가 문제가 되었던 글에서 첫 비공감 사유를 봤는데, 김여사라는 단어가 성차별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작성자님을 비난하지 않고 온화하게 주의를 부탁하고 있으며 위로한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정당한 비공감 사유이며 예의를 갖추고 있죠. 이 분은 잘 남겼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김여사는 멈춰서고 위로하는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나갔다면 별 문제 없었을겁니다. 좋은 결과였겠죠.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김여사를 거론하며 이거 문제라고 외치기 시작합니다.
이는 온화하게 주의를 촉구하며 한번쯤 생각해보길 바랐던 첫 비공감 사유 남기신 분의 뜻을 완전히 짓밟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차량이 파손되어서 슬프다는 작성자는 온데간데 없고, 김여사라는 여성비하단어를 쓴 파렴몰치한 남자로 둔갑시켜버리죠.
결국 그렇게 몰아간 것에 짜증을 느낀 작성자는 글삭제하고 탈퇴하고요.
우리가 이 사태를 잘 해결하려면 김여사가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인지 아닌지로 과열되는게 아니라, 앞으로 지엽적인 문제로 계속해서 소리내는 것을 정식으로 금지하고 신고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면 줄어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