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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누구를 찍으라는 말입니까?
게시물ID : sisa_868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탄핵이라네
추천 : 13/6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8 0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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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평범한 20대 문재인 지지자'였'음을 밝힙니다.
(혹시 저를 손가혁이나 일베 취급하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지난 글 보기를 보시면 문재인 지지자였음을 알겁니다.)
 
탄핵 정국 때 저는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이 세 분 모두 야권의 큰 자산이자 보물이라 생각하며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사이다였던 이재명 시장은 그냥 막말에 내로남불의 아이콘이 되어버렸고
 
노무현의 적통이자 충남의 엑소였던 안희정 지사는 저 썩을 놈들을 선의라고 인정하자고 하며 떠나버렸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만은 남아있었죠.
 
얼마 전 남인순 사태가 터졌을 때만 해도 저의 입장은 '아직 섣부를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자' 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지지철회를 하시는 글에서도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댓글들을 남겼었죠.
 
근데 믿고 기다린 결과가 이겁니까?
 
"대변인"이란 사람이 뭐 '아직까지 이탈표가 보이지 않는다.', '남인순 영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성차별주의자' 이런 소리를 하네요?
 
믿고 기다렸더니 나에게 돌아온 것은 성차별주의자 라는 말이었습니다.
 
뭐 잡은 물고기여서 이제 신경 안 쓰시는 겁니까? 아니면 진짜로 메갈이 성평등주의자라고 믿는 겁니까?
 
JTBC에서 오유를 일베취급 할 때도 이런 감정은 아니었습니다.
 
문재인이란 사람이 오해 받을 때(이젠 오해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에도 그런 분이 아니라며 기다리다 보면 분명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다 라며 편을 들었던 대가가 성차별 주의자라니.
 
이제는 진짜 모르겠습니다.
 
저는 항상 선거는 차악을 뽑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데
어쩌면 문재인은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악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라며 생각했었는데...
이재명이나 안희정 때와는 차원이 다른 배신감을 느낍니다.
 
이제 저는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당 놈들을 찍자니 이건 다 같이 죽자는 말이고 바른정당? 그놈이 그놈이고
안철수? 하...
 
앞으로 문재인 대표가 해명을 할 지도 모르죠.
또 적당한 해명을 한다면 다시 지지를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예전과 같이 적극적인 지지는 못 할 것 같네요. 너무 실망이 커서.
 
저는 문재인대표의 지지를 철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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