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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게시물ID : sisa_868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톰엑스
추천 : 4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8 0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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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최소한 대선후보자가 범죄 같은 결함이 없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이라면
전 일단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표현이 서툴러서 죄송...)

탄핵 이후 떠들썩한 문제, 군대 게시판발 군복무와 성평등.
이것과 맞물려 문재인캠프의 남인순 영입(영입이든 지가 들어왔든)
이것 때문에 지지 철회 한다는 분들 많이 보이시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구요.
지금 나오는 대선후보들 문재인 제외하고 적폐청산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여기서 적폐청산이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들을 싹 정리하자...정도로 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냥 다들 자신들의 안위, 기득권층을 대변하거나...뭐 그런것들을 우리의 눈과 귀를 속여가며 외치고 있죠.
뭐 이를테면 개헌이라든지 대연정이라든지...전 이런 것들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들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가 이기는 것을 저지하려고 하고 있죠.
그래서 저는 지금은 다른 문제보다 이기는 것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평등문제, 세대간의 갈등, 지역간의 격차 등등 그 외에도 갖은 문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모두 잘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들이죠.
물론 민주적으로다가 해야겠죠?
근데 그건 "우리가 이겼을 때"라는 상황이 전제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고 대권을 저들이 가져갔을 때 그들은 어찌했나요? 우리가 하는 얘기 자체를 듣지 않았습니다.
김태흠(맞나?)의원이 국회 청소노동자들 앞에서 대했던 그 표정과 태도들...저들 대부분이 그런식이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얘기하고 해도 들어줄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사회였습니다. 뭐 광복 이후부터 민주주의를 했다하지만
우리나라가 그렇게 민주적이었던 시기가 길었던 적이 있습니까?
우리의 요구를 말하기는 커녕 말 한마디 잘못 꺼냈다가 잡혀갈 걱정이나 하면서 살았습니다.
일단 이걸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여기서 집중하지 않고 또다시 진다면 그 다음에는 또 말 한마디 하는데도 벌벌거리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요구 따위, 우리의 불만, 우리가 당하고 있는 불평등 이런것들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나라에서 또 몇 년을 살아야 하는 겁니다.

뭐 할말 다 하고 사셨다는 분이 계신다면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한창 탄핵심판이 진행중일때 우리가 우려했던 걱정거리 중에 하나가 있었죠.
뭐 누구께서 어찌어찌해서(하야 선언 후 번복이랄지, 기타등등) 계엄령이 선포 되면 어쩌나...이런 걱정 해보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우리 목소리 제대로 낼 수 없는 상황이 올까봐 다들 걱정 하지 않으셨나요?
전 했습니다. 그래서 탄핵심판 당일까지 뉴스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뭐가 됐든 이제 겨우 한 두달이지만 우리 목소리를 맘껏 낼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아주 잠시지요. 그렇지만 이것도 대선까지입니다. 대선 이후에도 할 말 하고 살 수 있는 날이 계속 될지 아니면 다시 작년까지 해왔던걸 반복할지는 대선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니까 집중하자는 얘기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분명 군대 문제 성평등문제 등등 각종 문제들이 어느것 하나 안중요한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을 고쳐 나가려면 일단 그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이겨야하겠죠. 

여성부(니네 영어는 양성평등부라며 -ㅅ-), 여성본부, 남인순 영입...저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여기에 정신팔려버리고 이것때문에 빈정상해서 지지철회나 이런걸 하고 만약 그로 인해서 이번 대선에서도 진다면......불만이 있다면 그때가서 말하면 됩니다. 대선에서 이기고 나서 말이죠. 
대선에 지고 나서 그런 얘기 해봤자 안들어줄거 뻔하거든요.

제가 이전 글에 "지금 그 얘길 꺼낼 시기가 아니라니다."라니까  어떤 분이 댓글로 "항상 꺼낼 얘기"라고 하셨더라구요. 
항상 꺼낼 얘기 맞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건 수시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그럴 수 있는 상황일때 가능한겁니다.
세월호문제...이 얘기를 저들이 듣는 척이라도 하던가요?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중요한 문제들이란게...바로잡아야 하는 문제들이 너무나 많고 뭐가 더 우선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만 전 일단 그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들 좀 집중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또 내고 있는 상황이 민주주의라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뭐 두루뭉실하게 제 머리속에 그려지는 민주주의라는 개념에는 얼추 맞습니다) 
민주주의도 이겨야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지도 않고 민주주의 해봤자 우리끼리 위아더월드일 뿐이고
좀 심하게 얘기하면 북한정권 아래에서 먼저 갈아 엎을 생각 없이 민주주의 얘기 해봤자 잡혀가 죽임을 당할 뿐입니다.

제가 평소 말재주나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좀 볼품없습니다.
이런 글이라도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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