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바로 대회와 랭겜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는 거겠죠.
흔히들 하스스톤을 ㅈ빨운망겜 같은 식으로 묘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왜냐면 라그나로스, 난투, 실바나스 죽음의 메아리 효과 등등 확률이 적용되는 카드가 있으니 운빨게임 맞습니다.
그러나 실력 게임이기도 합니다.
특히 단판제가 아닌 다전제 같은 대회에서는 덱 카운팅을 하고 카드 한장이라도 더 봐야 유리한 부분이 있고
이번에 지더라도 카운터를 칠 수 있으며 그건 곧 실력게임에 수렴하게 되는 요소들입니다.
현재 랭겜에 사냥꾼이 득실득실 합니다.
왜냐면 랭겜은 판당 회전속도가 빠르고, 카운터 영웅, 덱이 있으되 그 수가 적어야 하며, 어느 정도의 승률을 보장 받는 덱이
랭크전에서 유리할 겁니다.
그 점에서 사냥꾼이 거의 모든 요건을 갖췄죠.
그러나 최근 대회에서 선수들은 입을 모아 전사가 제일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왜냐면 카운터가 거의 없으니까요. 낙스 이전의 드루이드 처럼.
랭겜은 회전율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 사냥꾼이 유리하지만 대회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간추리자면 하스스톤은 운빨게임이 맞지만 대회 같은 경우일 수록 실력게임에 수렴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