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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그들을 칭찬하지 않는다.
게시물ID : rio2016_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꺽다리아저씨
추천 : 10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11 12:55:58
이기면 다냐, 게임 내용이 클린하지 못한데!
 
어휴..
 
저 어린 선수들이 받는 압박과 부담감의 코딱지 만큼도 알지 못하면서
클린하지 못하게 이겼다고 뭐라고 한다..
김연아 선수는 클린했다고 비교하면서...
 
김연아 선수는 홀로 압도적이었기에 클린할수 있었던거지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려면 꾀를 쓰고 도구를 이용해야 하는건데.
신장 차이 때문에 공중볼 다 뺏기고
솔직히 독일전에서는 뻥축구 안했는데
독일전에서 아쉽게 동점골 먹힌 영향때문인지
선수들 충분히 안전하게 킵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뻥 뻥걷어내는거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얼마나 부담스러우면 저럴까?
 
그런데도 이겼다..
몸 맞대면 날아갈 정도의 신체적 불리함도
시차도
더운 날씨도
그리고 올림픽, 국가대표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까지도 이겨내기 위해
저 어리고 작은 선수들이 악착같이
악바리 같이 공을 지켜내고
밀쳐지면 같이 밀다가 넘어져가면서
결국 이겼다.
 
칭찬받아 마땅한데도
누군가는 그들을 칭찬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목표를 위해 인생을 걸었고
그 목표가 눈앞에 있어서 누구보다 악착같이 쟁취한 그 순간에
나의 승리를 기대하던 이들에게 박수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정말 너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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