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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이해할 수 없는 별명..
게시물ID : gomin_86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떠이
추천 : 5
조회수 : 96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9/29 12:55:06
일단 내 별명을 까고 시작하자면, 한글자로 하면 '딸'이요 두글자는 '딸맨'이요 세글자는 '딸쟁이'였다.

얼마전에 올라왔던 본격 딸로 어쩌고 하는 만화(오나니 마스터?)에서 나오는 주인공처럼 학교에서 그딴짓을 한것도 아니고 사실 저런 별명이 붙여질만한 이유도 없다. 여느 평범한 남학생들처럼 친구들끼리 있을때는 야한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고 이랬을뿐. 

근데 어느날 교실을 둘러보던 담임선생님이 대형TV 뒤편(여기 공간있는거 아실듯)에 분필로 낙서되어있는 '개떠이 딸쟁이'를 보시더니 야 임마 너 딸쟁이야? 라고 하는 바람에 그나마 비공식적이던(?) 별명이 반친구들 모두에게 인증-_-; 거기에 제 얘기 말고도 다른 친구들 별명도 써있었지만 제 별명 임팩트가 짱이었기에 다 묻힘. 

당시 한창 전국의 학생들이 다 싸이하던때라 나도 했는데 일촌명이 '딸'이 주류를 이룸. 대학와서 알게된 친구들은 내가 여성스러워서 친구들이 그렇게 부르는줄 아는건지 무슨뜻인지 알면서 날 위해 모르는척 하는건지orz

여러분들의 학창시절 별명은?!


p.s 저랑 친하던, 꽤나 잘생긴 후배놈이랑 얘기 하다보니 그자식도 별명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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