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아침 16번 버스의 두근두근 코파기[반한썰]
게시물ID : humorstory_423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하우~
추천 : 4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7 11:57:23
 
올해 26살되가는 백수 오징어입니다. 남들 다 일하고 있을때 제가 백수인 이유는 [ 어깨가 똑 부러져 수술한게 아직도.....라는 핑계♥]
 
는 잡설이고 오늘 제가 병원 다녀오다가 본 13번 버스의 아름다운 처자이야기입니다. 편하게 쓰기 위해 반말체로..
 
일단 우리집은 명일역 쪽임.  어제부터 또 어깨가 콕콕 쑤시는 바람에 한잠도 못자고..가 아니라 늦잠. 시계를 보는데 역시... 파워 지각
 
일단 병원 접수처에 전화하고 10초컷 환복[ 1월 전역한 남징어라 아직도 군대의 향기가..]
 
명일에서 수서역까지 가장 빠르게 갈수 있는 부르조아들의 운송물이라는 택시에 오름. 하지만 안되는 날은 안되더라고요.
 
이쪽 동내 사시는 분은 다 아실지도 모르지만 16번 버스가 오가는 루트는 아침에 딱 3곳만 조심하면 되요. 천호 / 잠실 / 올팍
[모르시는 분은 알아두시길.. 차를 함부로 몰고 가시면... 사리가 생깁니다. ]
 
빨간불이란 빨간불은 다 걸리지 밀리지... 죽겠더라고요.  결국 포기하고 허허.. 날씨가 참 좋네 하면서 창문을 바라보는데.
 
제 눈앞에 아주 아름다운 처자분이. 저도 병원갈때 자주타는 16번 버스에 타고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은 1~2분정도의 찰나의 순간에 벌어진 일임.]
 
순간 세상이 멈추는 듯.... 본인의 이상형에 100% 일치하는 칼날처럼 단정한 단발머리에.. 오똑한 코. 야무진 입술.  콩닥 콩닥 막 입에서 침나오고..
 
여기까지 매우 아름다운 순정만화의 한장면이 였는데.. [ 본인 택시를 타고있다보니 올려다 보는 상황이라 매우 잘보였음. ]
 
그녀의 아름다운 손까락이 코를 향하기 시작했음. 이상하게 이 부분에서 하트비트가 최고조. 두근두근두근두근구든구든ㅇ누ㅏㅁ기ㅏ근
 
조신하게 살짝 파는거면..모르겠는데. 손가락은 긴 터널을 타고 돌격! 후...후비적... 후... 후비적....하다가. 아...아아..안돼..
 
처자랑 나랑 시선이... 딱!!
 
아이컨텍이 딱!!!
 
3초간 정적 딱!!!!!!!
 
부끄러운지 고개를 팍 숙이면서 숨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빵터져서 계속 웃으면서 그 자리를 바라보는데..  [[ 고개를 빼꼼 내미르면서 지나갔나 확인하려다 다시 아이컨텍!!]]
 
처자 놀라서 식간에 고개 팍 숙이면서 다시 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 ㅋ 이 여자야.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오유인이니까. 아무일도 없이 버스와 택시를 제 갈길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일도 없이 남징어 가슴에 터널을 시추하던 아름다운 손가락만을 남기고. 오징오징..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