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때 장기간 여행이라 스트레스받아할까봐 애견호텔에다 애 맡겨놨다가 찾으러 갔더니 원장선생님께서 미용을 이쁘게 해놨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말씀이 애 발털좀 자주 깎이라고..ㅠ 혼이나서 그때부터 발털을 꼬박꼬박 깎아주고있어요.
아직 기술이 부족해서 미용실이나 병원에서 해주는것처럼 깨끗하겐 못하지만..
(사진크기주의)
비교샷으로 아직 안깎은 발 모습.(사진이 왜이렇게 크죠ㅠ)
이렇게 크게보니 제손 정말 못생겼네요... ㅠ.ㅠ
어르고 달래고 조금 혼내기도 하고.. 저 쪼매난 발가지고 쪼물딱거리면서 열심히 깎았어요.
처음에 깎일때 털에가려서 잘 안보이고해서 상처를 낸적이 있어서 더 조심조심 깎았네요...ㅠ
애가 너무 무서워해서 하루에 발 하나씩 깎고 있어요. 내일은 비교삿으로 찍어둔 왼쪽 발을 깎아야겠지요.
아직 기술이 부족해서 원하는만큼 이쁘겐 못 깎네요. 특히 발가락 사이에 부분..ㅠㅠ 언젠간 저곳도 깨끗하게 자를 수 있겠죠..?
애는 털 자른게 마음에 안드는건지 자르고나서부턴 자꾸 자기 발을 핥고있어요...ㅠ 오늘은 실수도 안하고 잘 깎았는데.
나름 자기 패션에 민감한 애라 괜시리 미안해지네요. 내일도 깎아야하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