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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이랑 헬캣의 비교
게시물ID : wtank_8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4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10 09:43:56
 
일단 역사적인 고증부터 찬찬히 살펴보면 대충 이렇습니다.
 
M36 쟉슨 :  쌀나라 최초의 제식 TD, M10 '울버린'(사실 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제식명이 아니라 별명입니다)의 화력강화계획으로 76.2mm를 90mm로 교체하는 개수작업 도중, M10의 포탑의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자 포탑을 새로 설계해서 단 게 바로 M36 쟈크슨. 이 덕분에 M10과 M36은 사실상 포탑이랑 포탑에 달리는 포 빼면 완전 판박이임. 실제로 2차대전 중에 울버린에 새 포탑만 달고 쟉슨이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M18 헬캣 : 쌀나라 구축전차의 아버지인 앤드류 브루스 아저씨의 야심작. 원래라면 셔먼을 차체를 기반으로 고속+경장+급습에 능한 물건을 만드려고 시도했었으나... 이상하게도 나온 물건이 밀폐식 포탑+크러스티 현가장치 조합의 T49. 어?!
아무튼 T49의 설계안에서 크러스티 훡유를 외치고 쌀나라가 좋아하는 토션 바로 교체, 가동률을 전방으로 이전하고, 포탑도 갈아치운 결과물이 바로 헬캣. 설계안이 애초에 셔먼에서 출발한만큼 엔진이 셔먼이랑 거의 비슷함. 참고로 90mm는 탑재하려고 연구하던 와중에 전투 끝나서 나가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달림.
 
 
 
애초에 잭슨은 울버린+90mm의 목적이기 때문에 별다른 변경점 없이 90mm가 특징입니다. 헬캣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치고 빠지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초 고기동(고증상으론 88km까지 밟았습니다. WoT 구현속도보다 더 빠름)이 특징입니다만, 이 시불롬들이 병일스한테도 그러하듯 나가리된 계획을 그대로 구현해놓는 덕분에 두 전차간의 밸런스가 와장창 개박살났음.
 
 
애초에 둘 다 동일한 90mm에 방호력도 눈에 띌 정도의 차이가 없는 상황(진짜 관통불가급인 곶아탄이 아닌 이상 잭슨이나 헬캣이나 뚫리는건 매한가지임)인데다, 둘 속도는 어마어마할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미묘한 주포스펙의 차이가 있지만 까고 말해서 둘 다 같은 구경을 쓰고 있다면 동티어에서 그 차이가 유의미한건 구축/중전차 or 중형/구축전차 정도의 클라쓰 차이가 날 정도에나 체감이 됨. 둘 다 구축이라면 체감될정도로 차이가 안납니다. 진짜로. 리얼리.
 
대신 잭슨이 그나마 더 유리한 게 있다면 지역방어 측면에선 더 강합니다. 헬캣의 포방패가 심심하면 뚫리는 종이방패라면 잭슨건 진짜 탄 씹어드시는 포방패입죠. 고폭 날아오면 승무원 개박살나는건 마찬가집니다만, 거점방어나 고폭 대응능력은 헬캣보다 잭슨이 훨씬 유리합니다. 헬캣은 포방패 정빵이나 궤도에 쳐맞지 않는 이상 어디에 쳐맞아도 고폭에 뚫림.
 
 
아무튼 간에, 스탠다드한 구축플레이가 손에 익다 싶으면 그냥 잭슨을 모는게 낫고, 자기가 기동성을 살리는 플레이를 중시한다 싶으시면 헬캣을 권합니다. 아무래도 잭슨은 헐다운이라도 써서 버티기라도 하는데 헬캣은 기동이랑 우회 못하고 노출되면 그냥 죽어야함....
 
 
p.s 잭슨이 더 튼튼하긴 한데, 말씀드렸다시피 잭슨 차체는 울버린이랑 크게 차이 안납니다. 그냥 포탑 얹기 좋으라고 사아아알짝 손본거나 다를바 없음. 워게이가 정말 이딴 속터지는 구석으로는 고증이 겁나 충실하기 때문에 차체방어력따윈 기대 안하는게 좋습니다. 울버린이랑 같거든요. 포탑은 개량형이기 때문에 포방패론 믿을 구석이 좀 있습니다만 측면에서 뚫리면 뭐다? 그렇죠 승무원이랑 탄약고가 나가죠.
 헬캣이 종이짝이라서 상대적으로 비교되서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잭슨도 포방패빼면 종이짝인건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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