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왕을 보고 왔습니다.
트위터나 기타 포털의 평이 좋길래 봤는데, 기대한 만큼 만족한 영화네요.
내용은 족구 잘하는 병장이 제대하고 복학을 하고, 있었던 족구장이 없어져 있고, 연애는 하고 싶으나 여학생들은 족구 좋아하는 남자를
싫어한다고 하고...그 와중에 학교 체육대회에서 족구대회가 시작되는데...
이 영화의 최고의 장점은 저기 오른쪽 좀 촌스러 보이고 얼빵해 보이는 복학생 주인공의 매력입니다.
촌스런 복학생의 디테일을 정말 잘 살리고, 약간 오그라드는 대사들을 능청맞게 연기 잘 하더라고요.
약간 소년만화의 스타일의 전개이지만, 유머 포인트는 약간 예상되는 내용, 대사지만 잘 살리는 배우들의 연기덕에
특이하게도 웃기더라고요.
밝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로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