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는 영유아용 영양식이 자칫 북한군의 비상식량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네요.
실제로 탈북한 북한군 출신이 쓴 ‘북한군에는 건빵이 없다?’라는
책을 보면 북한군의 전투식량은 기본적으로 3일분을 보유하고,
물을 부으면 밥이 되는 찐쌀과 땅콩이 섞인 초콜릿 그리고 통조림식 찹쌀죽과
생선통조림 등으로 되어 있지만 군 복무기간 중에 지급받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하더군요.
해마다 2회에 걸쳐 진행하는 훈련이나 행군 때 먹는 비상식품으로 말린 쌀밥을
전 개인에게 200g 단위 포장으로 나눠주는데, 말린 쌀밥은 반드시 찌개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오히려 주먹밥보다 못하다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비상식량은 진수성찬(?)급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루 속히 북한의 개혁·개방이 절실히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