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1에비해서 스토리가 뭐 손색없을정도로 좋네요.
한패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영문판으로 쭉 해버렸는데, 뭐 하바리같은 영어실력으로도 전반적인 흐름읽고 이해하고(선택지문은 정말 쉬운영어라)하는데 큰 무리가 없더군요.ㅎㅎ 영어고자수준이라 걱정많이했는데 생각보다 별무리없이 스토리감상이 가능했음ㅎㅎ
이래저래 수난은 더럽게 많이 당하는 우리 클레멘타인은 역시 영고라인이였던것 같습니다 ㅠㅠ 엉엉. 무슨 엔딩으로가던지 아주 순탄한 미래를 보여주진 않네요ㅎㅎ 그래도 씩씩한아이의 매력에 워킹데드하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마지막에 엔딩이 이래저래 해서 크게4개고 세분화해서 6개되는거 같은데(사실 다해보진 않았지만)..... 무슨 분기점마다 뭐이리 힘든선택을 강요하는지ㅜ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둘을 놓고 양자택일해서 죽이라는 소리를하다니!!! 그것도 클레멘타인손으로!! 아.... 생각해보니 워킹데드1에서도 리를 죽여야했던게 생각나는군요 ㅠㅠ 잔인한 세상같으니
참 워킹데드하면서 다시금 정의가 무엇인가에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생겼고 상황이 지랄맞을대로 지랄맞으면 가혹하지만 정말 끔찍한선택을 할수 밖에 없네요. 더 끔찍하냐 들끔찍하냐 차이이지만 하~~ 참 직접격는것도 아니고 게임으로 겪는일이라도 힘드네요.
그리고 세상에 믿을만한사람 별로없다는거 새삼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이역시 상황이 지랄맞을대로 지랄맞기 시작하면 과연 누구를 믿을 수 있는것인가? 사람들의 심성이라는게 과연 믿을만한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했습니다. 그 역경을 오래같이보낸 동료들이 뒤통수를 그래 열심히 칠줄 누가알겠습니까? 게임이지만 참 그럴싸해보이는게 무섭더군요.
몇주전에 완결났던 울프어몽어스도 그렇고 워킹데드도 그렇고 텔테일즈 게임에대한 평가가 날로 좋아지는군요ㅎㅎ 후속작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