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용 도로에는 보행금지 표시가 붙어있죠

이런 식으로요. (한글 모르는 사람 참 많습니다. 문맹률이 이렇게 높은 국가가 OECD에 들어가다니..)

한강자전거 도로는 자전거+보행 겸용 도로입니다.

옆에 따로 인도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보행인이 절대로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차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도죠. 버스도, 택시도, 승용차도, 덤프도, 츄레라도, 그리고 자전거도 이용할 수 있는 도로죠. 

마찬가지로 이륜차(오토바이+자전거)가 들어갈 수 없는 '자동차 전용 도로'가 있고, 여기 들어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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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서 좀 자전거 도로에서 딸랑이소리좀 안들었으면 싶어요.

자동차 클락션도 그렇고, 자전거 딸랑이도 그렇고. 위급상황에서 나를 인지시키고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있는거지, 나 가니까 내 앞에서 당장 비켜라 라고 소리치는 용도로 쓰는게 아닙니다.

뒤에서 빵빵대는 택시가 열받나요? 그런데 왜 자전거 도로에서는 딸랑이를 멈추지 않나요?

자전거가 앞에서 맨 끝차선을 달리고 있으면 차가 피해가야합니다.

사람이 앞에서 걸어가고 있으면 자전거가 피해가야 합니다. 

이게 올바른 주행방법입니다.

위 사진처럼 보행자 통행 금지 표시가 써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는 자전거만의 주행을 만끽하세요.

만약 아니라면, 언제 사람이 튀어나올지 몰라. 언제 개가 튀어나올지 몰라. 앞 차가 언제 설지 몰라 하는 "할지몰라"의 마음으로 방어운전 해야하는게 당연합니다.

피빨겠다고 처음 본 사람 뒤에 붙어서 짜증나게 하지말고, 안전거리 유지하는게 맞고.

말벅지 만들겠다고 기어 이빠이 올려서 땅 쳐다보면서 헉헉거리지 말고, 전방 주시하면서 달리는게 올바르고.

앞에 사람 있다고 딸랑이 오락실 발사버튼 누르듯 눌러지 말고, 속도 줄이고 천천히 피해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자전거가 하나의 당당한 교통수단으로써 대접받으려면 법규를 지키고, 올바른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도로에서는 나는 피해자네 하고, 자전거 도로에 와서는 차량이 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똑같이 하면서 무슨 share the road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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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짜피 포풍 반대먹는김에 한마디 더.

1. 브레이크 없이 포풍 스키딩하는 픽시라이더들. 헬멧도 없이 뉴요커의 간지를 만끽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사고날땐 님 혼자 나세요. 괜시리 다른 선량한 라이더들까지 피해입게 하지 말고. 

2. 호루라기 성애자 아저씨들. 아저씨들 귀먹은건 이해하겠지만 남들은 다들 청력 괜찮으니 제발 그놈의 호루라기좀 갔다 버리시란 말씀입니다!!

3. 야맹증 라이더들. 밤눈이 어두우서 상대방의 시신경을 상하게 할 정도로 밟은 전조등을 이빠이 쳐들고 다니는 야맹증 환자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밝은 전조등이 아니라 안과치료입니다. 야맹증 아니면 전조등좀 쳐박고 다니고!! 이놈들이 제일 열받아!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