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대학원다니는 여학생입니다
과친구들은 대학졸업 후 다들 취직이니 뭐니 떠나갔고
복수전공 하는애 한명 남았는데 ㅜㅜ
얘 집착이 너무징그러워요

카톡할때 이모티콘이란 이모티콘 다끌어다쓰고
~~~랑♥♥♥랑 !!!을 꼭 말끝에 붙여요
그냥 말하는게 없다 이거죠...
그리구 얘가 저녁에 같이 학교운동장 걷자구해서 가끔 걷는데
집에갈때 저랑 조금이라도 같이있고싶다며 절 꼭 데려다주고 
문앞에서 집가지말고 나랑놀자 내 방에서 자고가 널 보내고싶지않아
이러면서 찡찡찡....얘 자취방이랑 제 자취방 걸어서 1분?도 안걸려요
근데 뭘 자고가요..얘랑 취미하나 맞는것 하나없는데 나랑 뭘하려고;;

전 남친잇고 얘는 모쏠인데 자기는 남자사귀기 글렀다며
여자가 편하고좋대요 얘 하는짓이 진짜 제 남친이 위기의식까지 느낄정도에요...

매일 밤에 운동장걷자구 연락오는데 논문 통과못해서 안된다구
철벽치는중이에요 저게 사실이긴 하지만...
 
아 정말 징글징글ㅜㅜ못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