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런지 어젯밤꿈에 니가나와서 놀래서 깻지 뭐야, 그냥 옛날처럼 웃고있어서 더 놀랫어, 가끔 생각해 뭐하고살까,.잘살고있을까,.날잊었을까,. 이쁜추억이 많아 난 잊고 싶어도 잊을수가 없는데,. 이별을 고한 내가 이런말을 하면 내가 많이 뻔뻔하지.. 이젠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랑도 해봤는데 정말 꿈속에서 너랑 웃고 떠드는게 너무 자연스럽고 즐거워서.. 깨고나니 참...눈물만 흐르더라... 오늘 새벽에 창가에 가서 너 이름을 불러봤어 마지막으로 니가 웃는 모습을 나에게 보여준 그 장소였지 그날 마지막으로 니가 보여준 웃음과 뒤돌아서서 흘리던 그 눈물에 가슴이 아파와서 결국 울게 되버렸지.. 너의 그 미소가... 그 눈물이... 가슴에 박혀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어... 그치만 너를 사랑하기 전보단,, 널 몰랐을 때 보단, 그래도 지금이 좀더 나은거같아 니가 물어봤지 첫사랑 있었냐고.. 그래.. 내가 말해주던 첫사랑.. 키작고.. 약간 말라빠졌고.. 쌍커플없고.. 어리버리하고..실수투성이고 엄청 귀여웠다는사람.. 니가 '좀 나 닮은거 같다'.. 그렇게 말하고 그냥 넘어갔잖아.. 사실 너였는대.. 부끄럽더라구.. 우린 서로 참 달랐었지, 비오는날을 좋아했던나... 반대로 비오는 날을 너무나 싫어 했던너... 왜 비오는 날이 싫으냐는 나의 물음에, 누군가가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며 흘리는 눈물 같다는 너의말... 이젠, 이해 할것 같아. 왠지 오늘 밤은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릴것만 같구나.. 현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빛 바랜 우산 이젠 혼자쓰기엔 너무나도 크구나 잘지내..행복하고..내가 많이 사랑했던 사람아..꼭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