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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정치인 이슈가 잘 정리된 글이네요
게시물ID : sisa_547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제이12
추천 : 1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8 2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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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폴리비 정치인 바이럴 지표 (8.19~8.25)

교황이 떠나고, 연휴가 끝나면서 잠시 멈춰있던 중앙정치 시계가 다시 돌아갔다. 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특별법 정국의 교착상태를 풀고자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고, 대통령은 직접 돌파가 아닌 국회가 풀어내기를 권유했다.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의원들이 검찰의 영장실질심사를 피하기 위해 도주하는 등 해프닝이 있었지만, 결국 전원 출석해 심사를 받았고, 그 결과 구속과 불구속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 와중에 "쇼미더머니"를 방불케하는 펀치라인을 곁들인 짧은 디스전도 벌어졌다. 또한 정치인들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하나 둘 씩 동참해 화제가 되었다.
 
 
<새누리당>
지난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1위에 오른 남경필 지사는 이번주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군복무중인 아들의 후임 폭행에 이어, 부인과의 이혼 문제, 그리고 동생이 경영하는 경남여객에 대한 특혜 의혹이 연달아 발생하며 전무후무한 수난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혼은 정치인으로서의 흠결보다는 오히려 가슴 아픈 개인사에 가까움에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더 크게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지만, 최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놓고 단식농성중인 김영오씨의 예를 들며 역지사지의 지혜를 발휘하자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버스 문제가 첨예한 이슈인만큼, 경남여객은 앞으로의 도정을 위해 남 지사가 꼭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보인다. 현재 항간에는 그 외의 사생활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도 조금씩 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권에서 세월호 협상의 키를 쥐고 있는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지난주에 이어 2,3위를 지켰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아이스버킷"에 동참하면서 박지원 의원과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하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화제가 되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유가족을 다시 만나는 등 정국을 풀어나가기 위해 애를 썼지만, 새정치연합이 제시한 "3자협의체"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최종 당론으로 확정지었다.

8월 21일, 최근 수사선상에 오른 여야 5명의 의원에 대해 검찰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강제구인을 시도하자 새누리당의 박상은·조현룡 의원이 도주해 검찰이 추격에 나섰으나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이내 돌아와 출석했다. 결과적으로 두 의원은 "구속" 판정을 받았다. 두 의원은 각각 5위와 7위에 올랐다. 현재 새누리당은 송광호 의원마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송광호 의원은 11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깜짝 5위에 오른 하태경 의원은 SNS를 통해 "문재인 의원은 비서실장 때 유병언의 세모그룹 부채 1800억원을 탕감해주어 유병언의 재기를 도와서 세월호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해 파문이 일었고, 문재인 의원은 명예훼손 고발로 맞받아쳤다.

한편 세월호 특별법으로 인한 대치정국이 길어지며 부담을 느낀 새누리당 의원들 역시 다양한 주장과 해법을 제시했다. 8위를 차지한 친박 실세 이정현 의원은 대통령의 등장을 요구하는 야당을 향해 "장남감 골라 달라고 떼쓰는 아이 같다"며 공격했지만, 같은 최고위원 회의에서 비박인 김태호 의원은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용태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이재오 의원은 단식중인 김영오씨와 문재인 의원을 직접 만나는 파격 행보를 보이는 한편, 양 당 지도부 모두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김을동 의원은 "유족들이 나라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번 재보선을 통해 입성한 이재오계 정미경 의원은 "조사위원회가 율사 출신으로 구성된다면 수사권·기소권을 주는 것이 문제될 것이 없고, 3자협의체 구성은 반대한다"는 다른 새누리당 의원들과는 다른 해결책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 의원을 제외하면, 이들 의원들 모두 순위가 조금씩 상승하며 나름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김무성 의원 뿐 아니라 정몽준·나경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10위권에 올라왔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을 향해
마찬가지로 언어유희를 활용해 "이런 국회의원은 '하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맞받아쳐 화제가 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연합은 광화문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하며 전면에 나선 문재인 의원이 커뮤니티와 SNS에서 많은 바이럴을 기록해 뉴스와 블로그에서 문 의원을 앞선 박영선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문재인 의원의 단식은 당 내외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다. 문재인 의원의 진심과 결단에 박수를 보낸 지지자들과는 달리, 야당 지지층에서도 박영선의 리더십을 축소시키는 행위라는 비판이 있고, 여당 지지층으로부터는 국회의원이 할 일이 아니라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어쨌든 세월호 특별법 정국은 야당 최대 계파의 수장인 문재인 의원의 움직임으로 다시금 역동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공동대표를 사퇴한 이후 조용한 행보를 하며 꾸준히 바이럴이 떨어지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자리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어받아 3위에 올랐다. 박 시장은 최근 서울 시내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도로 함몰) 문제의 해결을 고심하는 한편, 12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세월호법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 시장은 가장 최근의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종합순위와 야당 내 적합도 모두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안희정 지사는 교황의 충남 방문 당시 할머니들을 관용차에 태워드린 미담이 금주에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전파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이해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의 메시지를 받아온 박지원 의원도 바쁜 한 주를 보내며 5위에 올랐다. 각종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입장을 설명하는가 하면, 박영선 위원장에게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고, 김무성 대표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어 받았다. 트위터에서는 음란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사표 수리가 변호사 개업 길을 터주기 위한 꼼수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사정의 칼날이 몰아친 새정치연합은 세 명의 의원 중 한 명만 구속 판정을 받아 조금 더 나은 상황이 되었다. 김재윤 의원이 구속 판정을 받었으며, 신학용·신계륜 의원은 불구속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세 의원은 6~8위에 올랐다.

문재인 의원이 단식을 시작한 이후, 당내에서 강경파로 주로 분류되는 친노 및 친문재인계 의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이들은 세월호 해법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3자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는 박영선 위원장을 강하게 불신임하지는 않으면서도, 그동안의 박 위원장의 협상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내보인 것로 여겨지고 있다. 15위에 오른 김현 의원과 20위에 오른 은수미 의원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이 나서달라는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새정연 내에서도 가장 강경한 포지션에 위치한 정청래 의원만큼은 "당보다 국민 뜻에 서겠다"며 박영선 체제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전국민 투쟁"도 곁들여 언급하며 진보성향 트위터리안들에게 환영을 받아 10위에 랭크되었다.

지난주에 결혼식을 올린 장하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국가의 '원수'"로 표현한 글로 인해 이슈를 이어갔다. 언어유희적 표현이긴 했지만, 대통령을 "원수"로 표현한 것으로 인해 굉장한 비판에 직면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에도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 새누리당이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장하나 의원을 비난하면서 "이런 국회의원은 '하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격하는 펀치라인급 센스를 발휘해 마치 힙합 가수들의 디스전을 연상케했다. 장하나 의원은 9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주는 새정치연합 양승조 의원에 대한 매우 이례적인 바이럴 분포가 눈에 띄었다. 양 의원은 언론에선 커다란 이슈도 없었고, 이슈와 상관 없이 바이럴이 높게 나오는 거물급 정치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에서만 유독 500건이 넘는 바이럴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커뮤니티 500건은 이번주 새정치연합에서 5위에 오른 박지원 의원과 비등한 수치이며, 이에 힘입어 양승조 의원은 합계 17위에 올랐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해 말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입법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이내 소명하고 잠잠해진 바 있다. 이 법은 "양승조법"으로 불리웠는데, 지난해 말 몇몇 우파 매체들로부터 특정 네트워크치과를 겨냥한 법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주 법원이 "치협이 일부 네트워크치과병원을 상대로 사업방해를 벌인 것이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리고,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양승조 의원을 비롯한 10여명의 야당 의원들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져 매스컴에 조용히 떠오른 상태이다.

(주)리비가 양 의원에 대한 커뮤니티 바이럴의 세부 채널을 분석한 결과 "네이트 판"에서만 무려 100여건의 바이럴이 발생했는데, 평소에 네이트 판에는 정치 관련 글이 거의 올라오지 않으며, 동일한 기간에 문재인 의원도 4건 바이럴이 올라오는 상황인데 양승조 의원에 대한 글만 유독 많은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비춰볼 때, 현재 치과협회와 대립하는 위치에 선 네트워크치과 측에서 조직적인 홍보를 하는 것으로 추측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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