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두개 달린 아기 수술 성공 [앵커멘트] 얼마전 머리가 두개 달린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 아기의 덧붙은 머리를 제거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이종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의 한 병원에서 사상 최초의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두달전 머리가 두 개 달린 채 태어난 아기의 덧붙은 머리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머리 위에 붙은 다른 머리에도 부분적인 뇌가 있고, 귀와 눈, 입술이 분명히 보입니다. 이번 수술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어린이 신경외과 전문의인 조지 라자레프 박사의 지휘아래 모두 18명의 의료진이 투입됐습니다. 아기의 부모가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운데 11시간 가까이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산티아고 하짐, 산토도밍고 병원]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의학적으로 엄청난 경험을 축적하게 됐습니다. 이번 수술은 세계 최초입니다." 수술의 가장 큰 난관은 덧붙은 머리가 동맥으로 연결돼 있고 정상 머리보다 성정 속도도 빠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으며 아기의 현재 상태도 매우 양호합니다. 아직 수술후 감염의 위험이 남아 있어 열흘 정도는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료진은 퇴원후 별도의 물리 치료등이 필요없으며 정상적인 아이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수술에 들어간 비용은 10만 달러로 미국 펜실베니아의 한 장애아동 자선단체에서 제공했습니다. YTN 이종국[[email protected]]입니다. (사진=YTN)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종국 기자 -참 다행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