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학교 근로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음. 집까지 버스를 꽤나 오래 타야해서 맨 뒷자리에 앉아서 가고있었음. 이어폰 끼고 멍때리면서 가고있는데 하교시간이라 고등학교 앞에서 중, 고딩들이 우르르탐. 내 앞앞줄에 친구로 보이는 고딩 4명이 두명 앉는 좌석에 앞뒤로 나눠앉음. 앞좌석에 앉은 두 명을 A, B 뒷좌석에 앉은 두명을 C, D라고 하겠음. A,B C,D 각자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가다가 뒷자석에 앉은 두명이 먼저 내리는 걸로 보임. 근데 D가 자기 바로 앞에 앉아있는 B에게 뒤에서 앞으로 얼굴을 불쑥 내밀면서 소근소근하더니 인사하고 내림. 그리고 D 옆에 앉았던 C가 D랑 같이 내리면서 B의 머리를 쓰담쓰담해주고 내림. 둘이 내리고나서 A가 B의 헝클어진 머리를 만져줌. B는 겸연쩍게 웃으면서 자기 머리를 자꾸 매만지는데 졸귀ㅋㅋㅋ 근데 이어폰 끼고있어서 뭐라고 했는지는 제대로 못들어서 아쉬움. 아 마무리 어떻게하징.. 그 네명 다 하는 짓이 짱짱 귀야움!! 그리고 작성자는 그 네명 전부 귀여워서 쥬겄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