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줄곧 그래왔긴 했지만 제 성격상 그러려니... 그럴수도 있지모... 나름 개성이다!! 하며~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사태의 심각성은 불과 몇년전 알바 했던 곳에서 그만 나와라는 통보를 받으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목소리 때문이라네요 시장에서 골라골라 소리 지르면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저보다는 목소리가 이쁠꺼라나요? -_-
갖은 놀림도 다 당해보고 심지어 부모님들도 전화상으론 동생이냐 누나냐? 고 물으실정도로 헷갈려 하시긴 했지만 ... ...
목소리 때문에 알바 짤린건 정말 쇼크였죠
그얘길 주위사람들한테 했더니 더욱 놀려대고 웃다가 쓰러지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후...
그래서 요즘들어 부쩍 그런 소릴 더 많이 듣는건지~
보고싶다고 문자한 남자칭구는 내 목소리 듣더니 안보고싶어졌다고 그러고-_- 목소리랑 얼굴이랑 매치가 안된다는둥 가끔 술자리에선 제 성대모사가 안주꺼리가 되기도하기도 하고-_- 여자칭구들이야 그렇다쳐도~ 그래도 남자칭구 앞에서는 정말 최대한 완전 이뿌게 내려고 노력하는데 남자목소리 내지 말라고 그러고 악!!!!! 완전 스트레스...
의식하면서 말하다보니 더 웃긴 목소리가 되는거 같기도 하고 딴에는 차분~하게 상냥하게 이뿌게 낸답시고 하는데 듣는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나봅니다 -_ - 돌아오는건 역시나 " 남자목소리 내지마 " 란 소리뿐 ...
목소리가 굉장히 낮고 맑은 소리가 아니래요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걸쭉한 목소리랄까-_- 말그대로 남자같은 목소리!!!
어쩌면 좋을까요? 앞으로 사회생활도 하기 힘들어지는건 아닌지 그런 조바심도 나네요 아무래도 여자이고 이제 슬슬 사회생활도 해야할텐데...
상냥하고 친절한 나긋나긋한 그런 여성 특유의 목소리 저는 안되는걸까요???????
목소리 이뻐지는 법 아시는분들 좀 알려주세요 저랑 비슷한 사연 갖고 계시거나 성공한 사례담들 혹은 걍 다 이겨내시고 꿋꿋하게 사시는분들 어떤말이라도 좋으니 충고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