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영어무식자가 토익 900넘은 공부법
게시물ID : english_9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아올라마
추천 : 11
조회수 : 167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29 02:08:31
안녕하세요


밑에 토익 900 넘겨서 제 질문에 답변 달아주셨던 분들께, 영어게시판 회원님들께 감사하다고 후기 남겼던 사람입니다

저처럼 영어무식자도 토익 900을 넘길수 있다는것을 알려드리고싶어서, 그리고 공부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저는 군대 갔다와서 다들 토익 봐볼까? 하는 마음에 토익을 한번 봤었습니다 (2011년)
이때 점수는 500점이었어요... 딱 정확히 500 (아... 이점수는 2년이 지나서 이미 만료가 되었군요;;;)

그리고 2014년에 4학년이 되어서 취직이 눈앞에 닥치니까 토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토익공부는 3개월 했습니다..
2014년 1월,2월.....  7월 그리고 8월(9일까지만 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서 강남에 있는 토익학원도 등록하고 (어떤학원인지 말하면 광고라고 생각하실까봐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으로 후기를 찾아봤습니다.

후기를 여러개를 찾아봤는데 낮은점수때에서는 LC의 점수상승폭이 크니까 LC를 투자를 많이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원에서수업들을때  RC수업은 기본만 따라갔고 LC수업은 선생님께서 받아쓰기를 하라고 해서 받아쓰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자기만 믿고 따라와라, 지겨워도 한번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자기를 욕하라는겁니다

뭐 밑져야 본전 아니겠습니까?
해서 1월 2월 2달 내내미친듯이 받아쓰기에만 매달렸습니다. 
학원을 10시~12시50 수업인데 이거 갔다와서 집에오는시간, 점심먹는시간빼고 3시부터~8,9시까지 집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RC : LC 가 1:9비율 정도로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에서 문제풀이를 하고 그걸가지고
진짜 죽어라고 2달내내 받아쓰기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파트1,2 만하다가 실력이 늘고 잘 들리기 시작하니까 파트3~4도 손을대기 시작했습니다.
받아쓰기할때 연필로 적고 모르는부분은 한글로적고, 스크립트보고 컴퓨터싸인펜으로 안들렸던부분을 연필위에 스펠링 제대로 쓰고 다시 들었습니다.
진짜 하다가 손도 아프고 중간에 때려치고 싶었는데 이제 취업을 해야해서.... 정말 벼랑끝 심정으로 매달렸습니다
이방법으로  2달을 하니까 2014년 2월 23일 시험에
 
LC:465/RC:345 총점 810 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개강을 해서 1학기를 다니는데 계속 토익에 미련이 남았습니다.
아.. 쫌만 더하면 될거 같은데... 될거 같은데.......

듣기는 이제 거의 안정권이라고 생각을 해서 여름방학 1~2달만 더 투자해서 RC위주로 공부해서 900점정도 노려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500점으로부터 시작한 저한텐 꿈의 점수였지만 듣기가 이미 탄탄하고 한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7,8월 학원을 다시 등록합니다
같은 학원인데 다른선생님한테 들었습니다.
솔직히 LC는 수업만 듣고, 50문제(half test)만 하루에 한회정도씩만 풀고 RC에 몰빵을 했습니다.
이번에 등록한 RC선생님은 좀 달랐던게 다른선생님들은 쓸데없는 문법설명을 많이 했는데, 예를들면 900점 후반대에 나올만한 Part 5,6문제?
이번 선생님은 기본 문법에 충실한 문법설명, 그리고 기본문법에서 함정으로 나오는 문제들을 위주로 다뤘습니다.

그리고 독서실도 등록했습니다.
독서실은 7월 한달만 등록했습니다.
10~12:50에 학원 끝나도 밥먹고,좀 쉬고 4시정도부터11시까지는 또 독서실에 쳐박혀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파트5,6,7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이 오래걸려도 정확히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파트5,6은 오답노트를 꼭 썻고, 같은 유형의 문제를 또 틀려도 상기시키기 위해 오답노트에 또 적었습니다.
시험날까지 오답노트를 안보게 되었지만, 오답노트를 적는것 자체로도 공부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파트5,6은 기본 문법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특히 "형식" 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4형식에 간목,직목 이 있어야되서 명사두개가 나란히 온다던지, 
5형식에 목적어 목적보어라서 명사,형용사 순서로 배열된다던지 이같은  기본 문법이 토익에서 점수를 올려주는데 큰 도움을 했던거 같습니다.
예외적인 문법같은건 따로 외우지 않았고 문제를 풀때마다 나오는것만 외웠습니다.
그리고 많이 풀다보면 어떤 단어와 잘 어울리는 부사적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be conveniently located
be agreeably located 
right after 
이런것들도 문제를 많이 풀면서 외워두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스펠링이 맞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파트7 역시도 시간은 정말 생각하지 않고 풀었습니다.
파트7도 저는 날자, 사람이름, 특정한 이벤트발생, 지역이름,가게이름 같은것처럼 문제에 나올거같은 중요 포인트에만 줄을 쳐가면서 문제를 푸니까 답을 고르는데 많이 수월했다고 느꼇습니다. 
그리고 많이 풀다보니까 독해를 하면서 이거 함정으로 나올거같은데? 이런생각이드는 문장은 거의 다 그렇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시간 오래걸리더라도 꼼꼼히 푸는 연습을 하고, 나머지 2주일을 시간을 맞춰서 푸는연습을 했습니다.
RC시간이 75분인데 LC파트1 시작하기전과 파트2시작하기전 디렉션에서 RC 120번 정도까지는 다 풀어놓고 나머지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파트5,6 남은 32문제는 17~20분 안에 들어오고(모르는문제는 표시해놓고 미련갖지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파트7는 45분에 풀수 있게 훈련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시험장가서도 한8분정도가 남아서 헷갈리는문제 같은거 검토할시간,마킹할시간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단어는 따로 단어장을 보진 않았습니다.(학원에서 나눠주는 단어장이 있긴했는데 너무쉬운단어들이라....)
하루에 파트5,6은 3~4회분/ 파트7은 1회분씩 풀었는데 여기서 모르는단어만 추려서 따로 외웠지 단어장을 사진 않았습니다.

듣기는 듣는체력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파트2 30문제를 중간에 딴생각하지않고 30문제 모두다 집중해서 들을수 있는지, 이게 되면 파트3을 끊지 않고 듣고, 그다음에는 파트4를
이제 듣기 100문제를 중간에 끊지않고 45분을 한꺼번에 다 들으면서 문제를 풀수 있는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이것도 초반에는 half test만 보다가 RC 시간분배 연습할때 같이 Full-test를 풀었습니다.

아 그리고 학원스터디......
저도 처음에 학원 스터디 등록해서 몇번 나갔었는데, 남자들은 여자꼬시러 나온다는 느낌이강했고(전 남자입니다)
딱히 공부를 위해서 모인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다른 스터디그룹은 잘 모르겠는데 혹은 저만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별로 도움이 될거같이 않아서 이틀 나가고
그냥 혼자 공부하겠다고 하고 관두고 나왔습니다.
스터디를 할때 혼자 공부하는것과 여럿이서 하는것 어느것이 더 이득인지 잘 따져보고 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제에게있어서 꿈의 점수였던 900점을 넘었습니다.

이공계 학생이라서 810점정도 점수도 괜찮지만 이번에 900점이 넘어서 이제 취업용으로써의 영어는 완전히 졸업한 느낌입니다.
(토스도 남긴 했지만 ^^;)

토익 공부하면서 느낀건, 정말 학원은 꼭 다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독학이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저같이 애초에 영어 못하는 사람한테는 독학이 한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학원에서 풀어야할 문제를 끊임없이 나눠주었고, 모르는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도 얻을수 있고,
솔직히 학원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빠른 시간안에 800정도 점수는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얻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물론 저보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혹시 제 후기가 토익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진 않을까 해서 올려봤습니다.

1409207480yYh6nTCOtUZwxNzR.pn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